텍사스 주에서 한 남성이 어린이가 포함된 가족 8명을 총격 살해한 끔찍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텍사스 주 휴스턴 인근의 한 주택에서 피해자들이 수갑이 채워진 채 머리에 총을 맞고 살해됐으며, 용의자는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자수했다.
피살자는 어린이 6명과 성인 3명으로 9일 체포된 용의자인 데이비드 컨리는 3건의 특수 살인혐의로 기소됐다. 숨진 어린이들의 나이는 6~13세 사이였다.
경찰은 이날 순찰을 하던 중 가족 살해로 수배중인 인물이 그 집안에 있다는 정보를 받고 집에 침투해 용의자와 총격전을 벌였다. 용의자는 전문 협상가의 설득 끝에 약 1시간 만에 항복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동기 등을 수사 중이지만 용의자와 희생자들의 관계 등 혐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컨리는 시신들이 발견된 집에서 같이 살던 여성을 공격한 혐의로 체포된 적이 있으며, 이 여성과 연인관계로 알려져 있다.<조진우 기자> A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