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 등교시간 늦춰야
2015-08-08 (토)
▶ CDC, 성장기 충분한 수면시간 위해 8:30분 이후로
연방 질병통제센터(CDC)가 미국의 중·고교의 등교 시간을 늦출 것을 권고했다.
CDC는 7일 2011~2012년 전국 42개주 중ㆍ고교의 등교시간을 조사해 발표한 보고서에서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충분한 수면시간을 주기 위해 등교시간은 최소한 오전 8시30분 이후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1~2012년에 전국 4만여개 중ㆍ고교의 평균 등교 시간은 오전 8시3분이다.
뉴욕주와 뉴저지주의 평균 등교시간은 각각 오전 7시59분과 오전 8시로 CDC의 권장시간보다 30분가량 빨랐다. 뉴욕과 뉴저지에서 8시30분 이전에 수업을 시작하는 학교는 전체의 각 89%, 85.1%를 차지했다.
가장 빠른 주는 루이지애나주로 오전 7시40분이었다. 루이지애나주에선 오전 7시30분 이전에 수업을 시작하는 학교도 전체의 30%나 됐다. 평균 등교시간이 8시30분 이후인 학교는 통학거리가 먼 알래스카주, 노스다코타주 등 2개주에 불과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미소아학학회(AAP)의 발표를 인용하면서 청소년기에는 하루 8시간30분~9시간30분의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소영 기자> A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