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RA. 신청자격 완화 매년 30%씩 늘어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이 취임한 후 렌트보조 긴급 지원금(family rent aid) 지급이 급증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뉴욕시 인적자원관리국(HRA)의 2013~2015년 통계에 따르면 렌트보조 긴급 지원금은 2013회계연도 월 평균 398만6,258달러에서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이 취임한 2014회계연도에 504만 1,201달러, 2015회계연도에 674만7,513달러 등으로 매년 30%씩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지원금 신청 건수도 1,861건, 2,013건, 2,285건 등으로 꾸준히 늘었다. 올해 한 가구당 지원된 렌트 보조 지원금은 평균 2,953달러였다. 일각에서는 드 블라지오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렌트보조 지원금 신청 자격이 느슨해지면서 더 많은 가구가 혜택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릭 우리치 뉴욕시의원은 "최근 몇 년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렌트 보조를 받았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반박했다.<김소영 기자> A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