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권 맞춤 한글교재 나왔다
2015-08-06 (목)
"현장의 경험과 고민을 바탕으로 쉽고 재밌게 만들었어요."
뉴저지 출신을 포함한 재미 한글학교 교사 5명이 오랫동안 현장에서 고민하고 체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쉽고 재미있는 한국어 교재를 최근 출간했다. 한국내 출판사인 제이와이북스가 펴낸 ‘한국어’(K, 1∼3·사진)가 그것이다.
한국어 입문(기초)인 ‘한국어 K’는 메릴랜드의 베델한국학교 이승숙 교장, ‘한국어 1’은 벅스 카운티 한국학교 오정선미 교장, ‘한국어 2’는 베델한국학교 오승연 교감, ‘한국어 3’은 뉴저지 소재 훈민학당 교감이자 지역 공립고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이명진 교사가 각각 맡아 집필했다. ‘한국어 4’는 빌립보한국학교 강주언 교사가 현재 집필하고 있으며 내년에 출간될 예정이다.
각각 십수 년의 한국어 지도 경력을 지닌 이들 교사들은 "한국어를 배우려는 학생들에게 문법이나 문형을 가르치는 일은 쉽지 않고 열심히 가르쳐도 계속 사용하거나 반복 학습을 하지 않으면 금방 잊어버리는 것이 안타까워 학년별로 손쉽게 배울 수 있도록 학습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게 구성해 한국어 초급 교재를 집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이번에 출간한 ‘한국어’는 각 단계의 연령대에서 배우고 접해야 할 주제와 학습 내용을 다룰 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 전통, 예절 등에 대한 이해도 함께 넓힐 수 있게 했다"며 "최고 권위의 한국어 전문 교수들의 감수를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출간한 4권의 ‘한국어’ 교재는 하반기부터 미주 지역 한글학교를 비롯해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영어권 국가에서 교재로 채택해 활용할 계획이며 앞으로 82개국 한글학교의 한국어 교재로도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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