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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냉방병 비상 ‘2명 사망’

2015-07-3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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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롱스서 레지오넬라균 집단감염

브롱스 지역 주민들이 냉방병에 집단으로 감염돼 2명이 숨지는 등 냉방병 비상에 걸렸다.

뉴욕시 보건국에 따르면 30일 현재 브롱스에서 레지오넬라균에 의한 냉방병에 감염된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31명이 감염 증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레지오넬라균에 의한 냉방병은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별다른 치료 없이도 1주일 내 회복되는 ‘독감형’과 고열과 호흡곤란 및 의식장애 등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15~30%가 사망하는 ‘폐렴형’이 있다.

감염 경로는 에어컨이나 냉각장치의 냉각탑수, 가습기 등에서 서식된 레지오넬라균이 에어로졸 형태로 호흡기를 통해 진행된다.


시보건국은 감염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헌츠포인트, 하이브릿지, 모리사미아, 못헤븐 지역의 대형 에어컨과 냉각탑을 조사하고 있다. 보건국 관계자는 최소 15개의 냉각탑에 레지오넬라균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보건국은 의심 증상이 발생하는 즉시 의사나 응급실을 찾을 것을 당부했다.

<김소영 기자>soyoung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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