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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한인여성 연방판사 오른다

2015-07-3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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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바마 대통령, 제니퍼 최 그로브스 연방국제무역법원 판사 지명

뉴욕 출신의 한인여성 변호사가 연방법원 판사 자리에 오른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30일 한인 제니퍼 최 그로브스(사진)를 연방 국제무역법원(United States Court of International Trade)의 판사로 지명한다고 밝혔다.

연방 국제무역법원은 수출 국가의 반덤핑 문제와 같이 국제 통상에서 일어나는 각종 분쟁을 다루는 곳이다.


프린스턴대에서 학사를 마치고 뉴저지 럿거스대 법대와 맨하탄 컬럼비아 법대를 졸업한 최씨는 1994년 맨하탄 카운티 법원 검사로 법조계에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2005~2007년 대통령 사무실 산하에 있는 미 무역대표부(USTR)에서 지식재산권 시니어 디렉터로 일하며 국제 통상 전문가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국제무역조항과 지식재산권보호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특별 위원회의 대표로 활약하며 남다른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현재 최씨는 워싱턴 DC에 위치한 국제무역 전문 로펌인 타이타늄 로그룹의 최고경영책임자(CEO)로 재직하면서 중소기업들의 국제 무역 분쟁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소영 기자>soyoung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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