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성 폭풍, 수일 내로 하와이 상륙 예정
2015-07-30 (목) 12:00:00
27일 동태평양 해상에 형성된 열대성 저기압 ‘8E’가 이번 주말 하와이 인근 해역에 접근할 것으로 예보됐다.
위성관측자료에 따르면 27일 저녁 8시 현재 열대성 저기압대는 빅 아일랜드 힐로 지역에서 남동쪽으로 1,906마일 떨어진 지점에서 시속 14마일로 북서쪽을 향해 이동 중이며 주중 열대성 폭풍으로 격상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해당 열대성 저기압이 폭풍으로 격상될 경우 ‘기예르모’라는 명칭이 부여될 예정이다. 중태평양 허리케인센터는 지난 5월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11월30일까지 지속될 올해 허리케인 시즌의 경우 태풍이 보다 빈번하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이는 동태평양 일대의 평소보다 상승한 해수면 온도로 인한 것으로 올해 5개에서 최고 8개의 열대성폭풍이 중태평양에 발생할 확률은 70%에 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7일 현재 호놀룰루 최고 기온은 화씨 91도로 같은 날짜에 기록된 온도 중 1995년 당시의 최고치를 갱신한 수치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