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하와이 노숙자 문제 해결 위한 정부간 다자협력체제 출범

2015-07-30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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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하와이 주 정부가 지역 내 고질적인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합지도부(Governor’s Leadership Team on Homelessness)를 출범시켰다.

이번에 새로이 결성된 노숙자 문제해결을 위한 지도부에는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를 포함해 질 토쿠다 주 상원의원, 실비아 장 루크 주 하원의원, 레이첼 웡 주 복지국장, 커크 칼드웰 호놀룰루 시장, 어네스트 마틴 호놀룰루 시 의장, 그리고 브라이언 샷츠 연방상원의원과 메이지 히로노 연방 상원의원이 지명한 대리인이 각각 1명씩 참여하게 될 예정으로 발표됐다.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는 “적정 가격대의 서민아파트 부족현상과 같은 노숙자 문제의 기저에 깔려있는 근본적인 문제들은 하루아침에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니기 때문에 우선 당장 조치가 가능한 사안들부터 접근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생 노숙자 문제해결을 위한 지도부는 가장 첫 행보로 노숙자들이 기거할 만한 정부소유의 토지들에 대한 현황을 파악해 노숙자들을 대거 집단 이주시킬 방안을 마련하고 다양한 서비스제공업체 및 단체들과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도부가 파악한 지역 내 노숙자 현황과 문제해결을 위한 예산 등은 내년 1월 주 의회에 상정시킬 예정이다.

한편 닐 애버크롬비 전 주지사가 임명한 콜린 키픈 노숙자 전담관의 경우 주 복지국장으로부터 이달 말을 기해 자신을 해임한다는 이메일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게 주지사는 키픈 전담관의 해임에 대한 배경은 설명하지 않았으나 현재 그를 대체할 후보들에 대한 면접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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