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 그레잇넥 거주 20대 여성 침실로 5,000파운드 나무 쓰러져 부상
주택 지붕을 뚫고 쓰러진 나무가 침대를 덮친 모습.<사진출처=그레잇넥 소방국>
롱아일랜드 그레잇넥에 있는 한 가정집에 5,000파운드에 달하는 나무가 덮쳐 잠자고 있던 여성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낫소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27일 자정을 막 넘긴 시각 그레잇넥 울리스 레인 이스트에 위치한 거목이 쓰러지면서 주택 지붕을 뚫고 2층 침실에서 자고 있던 신원 미상의 20대 여성을 덮쳤다.
다행히 나무가 쓰러질 당시 여성을 곧바로 덮치지 않았고 침대 매트리스가 쿠션 작용을 하면서 부상을 줄일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2시간 만에 구조된 이 여성은 현재 노스 쇼어 메디컬 센터로 보내져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외상과 정신적 충격으로 트라우마 증상을 보이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나무는 옆집에 있던 정원에서 쓰러진 것으로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사건 당시 나무를 수거했던 담당자는 나무가 쓰러질 당시 바람의 강도는 시속 6마일로 약했고 외관상 나무가 쓰러질만한 특별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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