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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체스터/ 생태계 파괴 없이 공사 진행

2015-07-2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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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판지건축, 멸종위기 철갑상어 보호위해

▶ 10월 말까지만 강 침전물 제거

웨체스터/ 생태계 파괴 없이 공사 진행

새로 건설될 타판지 브릿지 조감도(사진제공=New York Thruway Authority)

새 타판지 브릿지 공사가 눈에 띄게 진척되고 있는 가운데 내달부터 웨체스터 쪽 강바닥을 파낸다.

타판지건축(TZC, Tappan Zee Constructors)은 8월6일께 현존하는 다리 남쪽 강바닥의 모래 20만 야드(Cubic Yard)와 3피트 상당의 강 침전물을 퍼서 제거할 계획이다. 이는 강바닥에 새 다리로 대체 시킬 초대형 크레인을 위한 홈을 만들기 위함이다.

이 공사는 물고기들의 이동과 산란시기를 피하기 위한 자연보호국의 규정에 의해 주일 내내 하루 24시간 씩 10월 말까지만 진행될 예정이다. 특별히 멸종위기에 있는 ‘대서양 쇼트노즈 철갑상어’를 보호하기 위해서 이 기간 이외에 올해는 더 이상 강바닥을 파는 일은 하지 않는다.


‘타판지건축’이 2013년도에 총 공사의 80%에 해당하는 약 80만 큐빅야드의 강바닥 모래를 제거할 때에는 강바닥 모래를 퍼 나르는 버킷으로 침전되어 있던 오물이 강물을 오염시키며 또한 버킷을 맞은 쇼트노즈 철갑상어가 상처를 입고 죽음으로써 환경 단체로부터 43건이 소송을 받았었다.

리버키퍼(River Keeper)단체의 폴 레레이 회장은 뚜껑이 있는 버킷을 사용, 천천히 강물로 내려가 최소한의 움직임을 유지해야 한다고 요구했으며 ‘타판지브릿지공사’는 그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쇼트노즈 철갑상어의 산란시기를 피함은 물론 이번에는 수시로 수질검사를 하며 조개 형태의 버킷을 사용할 것이다. 퍼낸 강 모래와 침전물은 뉴저지 쪽 강변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또한 이 공사로 인해 US해안 경비국은 보트를 타는 사람들에게 웨체스터 가까운 쪽으로 두 대의 거룻배와 공사대가 있음을 주의하라는 경보를 내렸다. 이 지역의 강 깊이는 썰물시기에 약 6-8 피트가 된다고 한다.

새로 제작될 첫 번째 두 개의 다리는 2016년 12월에 개통될 예정이며 두 번째 다리는 2017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현존하고 있는 다리의 제거는 총 39억만 달러 예산으로 2017년도부터 시작할 계획이다.<노려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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