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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과디아 공항, 초현대식 탈바꿈

2015-07-2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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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오모 주지사, 총 80억달러 공항 재개발 발표

▶ 최고급 샤핑몰.호텔 조성...4개 터미널 모두 연결

라과디아 공항, 초현대식 탈바꿈

모든 터미널이 하나의 메인 터미널과 연결되는 새로운 디자인의 라과디아 공항 조감도. <출처=뉴욕주지사 사무실>

뉴욕의 3대 공항 중 하나인 라과디아 공항이 초현대식으로 탈바꿈한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라과디아 공항 재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지금의 라과디아 공항은 오래되고 낙후돼 볼품 없었다"며 "라과디아 공항을 재개발해 21세기에 걸맞는 세계적인 수준의 글로벌 공항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발안에 따르면 기존 터미널 A~D까지 4개의 터미널이 각각 따로 분리돼있는 구조에서 중간 메인 터미널에서 4개 터미널이 모두 연결되도록 개편된다. 이에 따라 승객들의 공항 내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뿐 아니라 택시 정류소가 넓어지고 승객을 내리고 태우는데 걸리는 시간도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라과디아 공항에서 뉴욕시 지하철역 및 메츠-윌레츠포인트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역까지 잇는 에어트레인 건설과 함께 공항 터미널 이용객들을 위한 최고급 샤핑몰 시설과 호텔 시설 등도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라과디아 공항 재개발에는 총 80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중 공항 좌측 부문부터 1차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1차 공사에 들어가게 되는 40억 달러의 예산은 이미 지원금을 확보한 상태다.

쿠오모 주지사는 라과디아 공항을 관할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 위원회가 재개발 계획을 최종 승인하는 대로 곧바로 공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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