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사기혐의 샘슨의원 유죄평결
2015-07-25 (토)
▶ 연방지법, 최고 20년형 가능
▶ 주 상원의원직 상실
부동산 사기혐의를 받아온 존 샘슨(사진) 뉴욕주상원의원(민주·브루클린 19선거구)이 최대 20년 징역형이 가능한 유죄 평결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샘슨 의원도 이날부로 의원직도 자동 상실됐다.
연방 브루클린지법은 24일 대배심을 열고 지난 2005년 브루클린에 있는 4개 건물을 담보로 44만 달러를 횡령한 뒤 자신의 선거 비용으로 사용하다 지난 2013년 기소된 샘슨 의원<본보 2013년 5월7일자 A6면>에게 유죄 평결을 내렸다.
샘슨 의원은 연방수사국(FBI)에 위증한 혐의 등에 대해서도 유죄가 인정됐다. 선고 공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최대 징역 20년이 가능하다.1997년부터 브루클린을 관할하는 뉴욕주상원 19선거구에 당선된 샘슨 의원은 지난해 재선에 성공했지만 이날 유죄 평결로 의원직을 잃게 됐다.
뉴욕주는 조만간 19선거구에 대한 보궐선거 날짜를 발표할 예정이다.<조진우 기자>
A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