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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의원들에 ‘한인사회 이슈’ 지지 당부

2015-07-2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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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한인 풀뿌리 컨퍼런스 참석 한인들

연방의원들에 ‘한인사회 이슈’ 지지 당부

22일 워싱턴DC 연방의회를 방문한 한인 학생들이 그레이스 맹 뉴욕 연방하원의원을 면담 후 함께 하고 있다.

연방의원들에 ‘한인사회 이슈’ 지지 당부

22일 워싱턴DC 연방의회를 방문한 한인 학생들이 로드니 프레링후이센 연방하원의원에게 제2차 미주한인 풀뿌리 컨퍼런스와 한인사회 주요 이슈를 담은 책자를 전달하며 관심을 당부하고 있다.

포괄이민개혁.한국인 전용비자 신설 촉구 등
주요 이슈 정리 책자 40여 의원들에 전달


제2차 미주한인 풀뿌리 컨퍼런스에 참석차 워싱턴DC에 모인 전국 150여명의 한인들이 각 지역구를 대표하는 40여명의 연방하원의원들을 직접 찾아가 한인사회 이슈를 전달했다.

참석자들은 대회 이틀째인 22일 8개 조로 나눠 연방하원의원 사무실을 누비며 ▶포괄이민개혁 추진 ▶한국인 전용 특별 취업비자(E-4) ▶한미동맹 강화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미 정부의 지원 ▶일본의 역사왜곡(위안부 이슈, 영토 분쟁 등) 등 한인사회 주요 이슈를 정리한 책자를 전달하고 지지를 당부했다.


연방의원들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미주한인 풀뿌리운동에 강한 인상을 받고 있다고 전하며 특히 한인 커뮤니티 정치력 신장을 위해 전국에서 모인 한인 2세들의 열정적인 참여에 찬사를 보냈다.

학생들은 불공평한 주립대 장학금 지급 문제와 볼티모어 폭동으로 인한 한인업주 피해 대책 등 자신의 관심분야를 적극적으로 질문하며 연방의원들과 열띤 토론을 펼치기도 했다.

엘리자 커밍(메밀랜드·민주) 연방하원의원은 "몇 년전 파키스탄 커뮤니티가 찾아와 지금의 한인 커뮤니티처럼 자신들의 이슈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는데 지금은 그들의 정치력이 굉장히 많이 향상됐다. 한인 커뮤니티도 이 같은 노력이 반드시 성과를 거두리라 믿는다"며 "투표는 커뮤니티의 힘이다. 꼭 투표에 참여해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강하게 내달라"고 당부했다.

조카가 최근 한인과 결혼해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다는 로드니 프레링후이센(뉴저지 11선거구 공화) 연방하원도 "한인 2세들이 자신의 뿌리를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직접 행동에 나선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많은 이슈 중에서도 가족과 떨어지는 비극을 겪어야 했던 남북 이산가족 문제에 관심이 많다. 하원에 상정된 이산가족 상봉 결의안에 더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빌 파스크레와 그레이스 맹, 조셉 크라울리 등 뉴욕, 뉴저지 연방하원의원들도 한인들과 직접 면담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오후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연례만찬에는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외교위원장 등 20여명의 연방의원들이 참석해 미주한인 풀뿌리 운동을 격려했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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