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 2위.건강 6위 높아…미네소타 1위.뉴욕 28위
뉴저지주 어린이들의 웰빙(삶의 질) 지수가 미 전국에서 8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뉴욕주는 28위를 기록해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애니 캐시 파운데이션’이 21일 발표한 ‘2015 키즈 카운트 데이터 북’에 따르면 뉴저지주는 교육부문 2위, 건강부문 6위, 가족과 커뮤니티부문 12위, 경제부문 26위 등을 기록해 종합 8위에 랭크됐다.
특히 뉴저지주는 아동빈곤율이 17%(33만3,000명)으로 전국 평균 22% 보다 5% 포인트 가량 낮았으며, 고등학교를 정시에 졸업하지 못하는 학생비율도 13%로 전국평균 19%보다 6% 포인트 낮았다.
무보험 아동비율 역시 6%(11만2,000명)으로 전국평균 7%보다 1% 포인트 낮았고 편부모 슬하에 자라고 있는 아동도 60만2,000명으로 31%를 기록해 전국 35%보다 4% 포인트 낮았다.
이에 반해 뉴욕주는 건강부문 9위, 교육부문 19위, 경제·웰빙부문 37위, 가족과 커뮤니티 부문 32위 등을 기록해 종합 28위에 올라 체면을 구겼다. 무엇보다 아동빈곤율은 23%(95만명)을 기록해 전국 평균보다 1% 포인트 더 높게 나타났으며, 고등학교 정시 졸업률도 22%로 전국평균 19%보다 3% 포인트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한편 미 전국적으로 2013년 현재 빈곤선 아래 사는 아동은 22%로 금융 위기로 경제가 어렵던 2008년 18%보다 오히려 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빈곤선은 부모와 두 자녀로 이뤄진 4인 가정의 연소득 2만3,624달러를 기준으로 삼았다.
인종별로는 흑인에 이어 아메리카 원주민(37%), 히스패닉(33%)이 뒤를 이었고, 아시아 어린이는 백인 어린이와 함께 가장 낮은 빈곤율(14%)을 기록했다.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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