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저지시티, 빈공간 18개 석판에 추가 이미지 새겨
▶ 동해 표기. 독도 기입
27일 제2의 제막식을 갖는 저지시티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
뉴저지 저지시티의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가 한국전 정전 62주년을 맞아 오는 27일 ‘제2의 제막식’을 갖는다.
저지시티 윤여태 시의원은 21일 “2001년 완공된 저지시티의 참전용사 기념비가 그간 빈 공간으로 남아있던 18개의 석판에 전투 상황이 추가로 새겨지는 등 새로운 모습을 갖추게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저지시티 참전기념비는 허드슨 카운티 한국전 참전용사회의 주도로 약 5년간의 모금을 통해 지난 2001년 완성됐다. 투입된 금액만 50만 달러가 넘는 대형 프로젝트였지만, 마지막 10만 달러 부족으로 기념비를 두르고 있던 석판에 추가 이미지를 새겨 넣지 못했다.
그러다가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이미지를 새겨 넣는 작업이 추진됐고, 한국 의정부시와 의정부 예술의 전당의 협조와 지원을 통해 11년 만에 ‘완성된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이다. 현재 9개 석판에는 참전 상황의 이미지가 담겨 있고, 나머지 9개에는 종전 이후 발전된 한국의 모습이 기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은 “전세계에 있는 500개의 기념비 중에서 최고 풍광을 자랑하는 허드슨 강변에 자리 잡고 있는 것도 자랑할 일이지만, ‘동해’가 표기되고, 독도가 기입되는 등 우리 한인들에겐 의미와 뜻이 깊은 기념비”라면서 “이런 기념비가 새 옷을 입기까지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던 만큼 많은 박수와 성원을 아끼지 말아 달라”고 강조했다.<함지하 기자> A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