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승 무패행진..,.NY나이츠. K-크루즈 공동 2위
한국일보가 주최하고 뉴욕한인야구협회(회장 장준영)가 주관하는 ‘2015 봉황기 쟁탈 뉴욕한인야구리그’ 15주차 경기에서 라이온즈, NY 나이츠, K-크루즈, NY 레전즈가 각각 승리했다.
퀸즈 엘름장 구장에서 19일 열린 이날 첫 경기에서 NY 레전즈는 히어로즈를 12대7로 꺽었다. 레전즈는 이날 4회와 5회 이석재, 양희수, 이정명 등 세 선수가 무려 홈런 4방에 6점을 몰아치며 히어로즈를 완벽하게 꺾었다. 특히 양희수 선수는 4, 5회 연타석 홈런을 터트리며 5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이날 승리의 주역이 됐다. 레전즈는 리그 4위로 갈 길 바쁜 히어로즈의 뒷덜미를 잡으며 ‘탑4’ 진입까지의 간격을 한 게임 반차로 줄였다.
리그 공동 2위 K-크루즈는 이날 NY 드래곤즈를 15대1로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K-크루즈는 경기 초반 13안타를 몰아치며 1회에 7점, 3회에 8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일치감치 결정지었다. 선발투수 안현종 선수는 4이닝동안 17타자를 맞으며 단 5개의 안타만 내주는 등 1실점으로 막으며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다.
K-크루즈와 함께 리그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는 NY 나이츠도 NY 파이터즈를 맞아 9대4로 승리했다. 나이츠는 12안타를 몰아치는 동안 무려 15개의 도루를 뽑아내 발로 뛰는 야구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이날의 최고 선수는 3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3도루를 성공시킨 9번 타자 이도현 선수.
10할 승률로 부동의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라이온즈는 이날 스톰을 맞아 19대7 콜드승을 거둬 말 그대로 ‘언터처블’의 면모를 그대로 과시했다. 라이온즈는 2회에만 8점을 뽑아내고 매회 점수를 보태며 총 15안타 9도루로 스톰을 압도했다. 이날 경기 후 라이온즈는 10전 9승 1무 승점 28점에 승률 10할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뉴욕한인야구리그의 현재 순위를 살펴보면 선두에 라이온즈, 공동 2위에 NY 나이츠, K-크루즈, 4위에 히어로즈, 5위에 레즈 에인절스, 6위에 NY 레전즈, 7위에 NY 드래곤즈, 8위에 NY 파이터즈, 9위에 스톰이 각각 랭크돼 있다.
이외 뉴저지한인사회인야구협회(NJKBL·회장 김재권)가 주최하고 한국일보가 특별 후원하는 ‘2015 뉴저지한인사회인야구리그’는 지난주 경기를 쉬었다.
<천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