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YF운영진. 프로그램 대대적 개편 새도약 나서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KAYF의 새 임원진인 임세진(왼쪽부터) 멘토링 프로그램 담당자, 실비아 허 프로그램 디렉터, 김광수 회장, 존 박 사무총장, 김희석 이사장.
차세대 한인 리더 양성에 힘써온 미주한인청소년재단(KAYF)이 운영진과 프로그램을 재정비하고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KAYF는 20일 재단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임원진과 함께 확 달라진 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 ‘와플(YAFL)’을 소개했다.
이달 1일부터 2016년 말까지 임기를 맡게 된 김광수 신임회장은 “지난 10년간 청소년재단에 몸담아 재단 일을 도왔는데 앞으로 회장이라는 직책과 함께 더욱 막중해진 책임감을 느낀다”며 “존 박 사무총장, 실비아 허 프로그램 디렉터의 영입과 함께 프로그램의 장기적인 운영 계획을 세우고 앞으로 하나씩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AYF 새 운영진들은 기자회견에 앞서 지난 18일 장장 10시간 이상 논의를 통해 KAYF의 주력 프로그램의 하나인 와플 프로그램을 기존 1년에서 4년으로 늘리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모색했다.
김희석 이사장은 “지난 7년간 와플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체계적인 리더십 교육을 하기에는 1년이란 기간이 짧다는 것을 느꼈다”며 “4년제 대학과 같이 4년 동안 점진적으로 자기 개발과 리더십 향상을 돕는 커리큘럼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 가을학기 9학년에 올라가는 학생들은 두 번째 학기가 시작되는 내년 봄부터 와플의 새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해 졸업하는 12학년까지 4년간 활동하게 된다.
4년제 프로그램의 커리큘럼 기획을 담당했던 실비아 허 프로그램 디렉터는 “캠프를 통한 자아 발견을 시작으로 효율적인 리더십 교육, 커뮤니티 개선을 위한 프로젝트 계획과 실행까지 와플 참가생들은 단계별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며 “단순히 좋은 대학에 진학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자신이 진정 좋아하고 잘하는 것에 대해 파악하고 준비하도록 돕게 된다”고 강조했다.
재단은 새롭게 바뀐 와플 프로그램 참가자 요강과 구체적인 커리큘럼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문의: 718-888-1174 <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