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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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리서치 brain research

2015-07-2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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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지 오 / LAUSD 교장·교육학 박사

교육계의 변화 중에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분야가 인간의 두뇌와 가르침(human brain and teaching)입니다. 옛날식 학습과는 상당히 다른, 두뇌연구 중심의 학습(brain-based learning and teaching)이 교육계, 의학계, 심리학계 등 여러 분야의 전문인들을 공동 협력적으로(collaboratively) 대화하고 전문지식을 서로 나누게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명한 두뇌 연구가인 Kenneth Wesson 박사의 강연을 듣고 예전에 본 칼럼에서 요약해서 쓴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Tulane University 의과대학 Janet Zadina 박사의 브레인 리서치와 언어교육에 대한 강의를 듣고 그 때 배운 점 몇가지를 덧붙여서, 코리안 커뮤니티와 이 주제를다시 나누어볼까 합니다. Zadina 박사는 학생들의 언어교육과 두뇌에 대해 다음과 같은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1. The brain is a natural pattern-seeker.


패턴을 추구하고(pattern-seeker) 의미를 부여하는(meaning-maker) 것이 인간의 두뇌이므로 언어를 가르치기 전에 실제(real life)와 연관성(connections)을 지어야 한다.


2. The brain is a social brain. 협동적으로 다른 학생들과 토론하면서 학생들은 더 잘 배운다.

Emotions are critical to learning. 학생들의 감정과 마음이 즐거워야 잘 배운다. 음악, 체육 등을 통합한 액티비티가 있는 재미있는 언어교육이어야 한다. 위협을 받거나 두려우면 언어를 못 배운다. The brain is a meaning-maker. 학생들에게 선택권(choices)이 주어지고 자신의 생활에 상관이 있고(relevant) 학생들이 참여할 때(engaging) 학생들은 더 잘 배운다.


3. 모든 배움은 우리의 감정과 직결되어 있다(All learning is driven by our emotions). 배우기 전에 학생들은 세 가지 요소가 꼭 필요하다. 그세 가지는 안정감(safety), 애정(affection), 소속감(inclusion)이다. 안아주고 손을 잡아주는 등 사람의 접촉(human touch)을 해주면 어린 아이들의 두뇌 발달을 자극시키게 된다.


4. 남자 아이들은 가만히 앉아 있는 것보다는 자꾸 몸을 움직여야 더 잘 배운다. 말을 더듬고 언어장애, 또는 난독증(dyslexia)의 80%가 남자아이들인 바와 같이 남자 아이들에게 언어문제가 더 많이 나타난다.


5. 미술, 음악, 수학, 과학은 패턴(patterns)과 관계(relationships)를 배우는 것이므로, 악기를 배우거나 그림 그리기 등은 두뇌발달에 좋은 활동이다.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경험하면 잘 배운다. 학생들을 ‘hands-on, minds-on, hearts-in’ 방법으로 참여시켜야 잘 배운다.


손으로 해보고 눈으로 관찰하고 서로 토론하고 다른 사람의 설명을 듣고 자신이 글로 써보도록 해야 한다(Do it, see it, discuss it, hear about it and write about it).

자신이 해보고 읽어보고 토론해 보고 글 쓴바를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하는 기회가 있어야한다(Explain it to others).


* 교육상담 문의: drsuzie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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