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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임금 50만 달러 맹세코 사실 아니다”

2015-07-1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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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툰도 시장, 폴라타 주장 반박

뉴저지 팰팍의 제임스 로툰도 시장이 자신을 포함한 가족들의 연간 임금이 50여만 달러에 달한다고 폭로한 마이크 폴라타 팰팍 민주당 위원장의 지적을 재차 반박했다.

로툰도 시장은 17일 본보에 보내온 이메일에서 “폴라타 위원장은 내가 시장신분을 이용해 금전적 이득을 취하고 있다고 했지만 맹세코 그런 일은 없다”며 결백을 주장하고 폴라타의 지적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로툰도 시장은 우선 지난 13일 본보와의 단독인터뷰<본보 7월14일자 A2>에서 밝힌 대로 자신의 직장인 NBCUA에서 7만6,124달러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 “폴라타의 주장처럼 NBCUA는 카운티 소속이 아니며, 버겐카운티 북서부 일대에 마련된 독립기관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출근조차하지 않으면서 임금으로 3만5,000달러를 받는다’고 한 폴라타의 주장에 대해선 “저녁시간 파트타임으로 학교시설을 점검하는 일로 정식 채용된 것”이라면서 “전임자 임금의 절반을 받고 있고, 특별한 베네핏도 없는 직업”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의 부인이 팰팍 빌딩국에서 근무하는 것과 관련 “마이크 폴라타의 며느리가 관둔 자리에 채용돼 시간당 16달러를 받고 있다. 폴라타의 주장처럼 연 2만3,296달러를 받지 못한다”고 했고, 둘째 아들이 수영장 관리자로 있는 것도 전임자보다 5,000달러가 삭감된 임금인 1만5,167달러를 받으며 활동을 하고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로툰도 시장은 마지막으로 “오히려 폴라타의 아들은 빌딩국에 취업해 수년간 베네핏이 있는 직업을 유지해왔다”면서 폴라타 위원장 자신과 가족의 비리로 화살을 돌리기도 했다.

이어 “한 때 그를 친구로 생각했고, 존경했지만 계절이 지나면서 가을이 찾아오고, 해가 지는 것처럼 이젠 폴라타도 평화롭게 노을 아래를 거닐어야 할 때가 왔다”고 힐난했다.<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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