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달러 추가부과 추진 논란
2015-07-18 (토)
뉴욕시당국이 퇴근시간대 맨하탄에서 옐로 택시를 타고 JFK공항을 가는 승객들에게 4달러50센트의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뉴욕시택시리무진위원회(TLC)에 따르면 옐로 택시가 평일 퇴근시간대인 오후 4~8시 맨하탄~JFK공항 운행할 경우 승객에게 4달러50센트의 요금을 추가로 부과시킬 수 있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번 방안은 맨하탄에서 JFK공항으로 향하는 옐로 택시에는 52달러의 표준 요금이 적용되고 있는 반면 퇴근시간대 맨하탄 안에서 운행하는 택시에는 1달러의 추가요금이 부과되는 등 요금 차별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TLC에 따르면 퇴근시간대 맨하탄 내에서 운행하는 택시기사들은 평균 9달러의 추가수입을 거두지만 JFK공항으로 향할 경우 이같은 수입을 거두기 어렵다. 때문에 일부 택시들이 공항으로 가려는 손님들을 승차 거부하는 현상까지 생기고 있다.하지만 주로 택시를 타고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강력 반발하고 있다.
한 승객은 “갑자기 왜 가격을 올리는지 이해하지 못 하겠다”며 “택시 요금을 올린다면 우버나 리프트 등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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