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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싱 149가 교량 재개통 또 연기

2015-07-1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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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전절차 제대로 진행안돼 내년 11월로

▶ 지역상인들 울화통

플러싱 149가 교량 재개통 또 연기

김영환 (앞줄 왼쪽 두 번째부터) 먹자골목상인번영회장과 류제봉 퀸즈한인회장, 토비 앤 스타비스키 뉴욕주상원의원 등이 149가 교량 재개통과 관련 모임을 가졌다.<사진제공=토비 앤 스타비스키 뉴욕주상원의원 사무실>

올해 11월로 예정됐던 퀸즈 플러싱 먹자골목 149스트릿 교량 재개통 시기가 또 다시 1년 가량 늦춰지게 돼 지역 한인 상인들의 애를 태우게 됐다.

토비 앤 스타비스키 뉴욕주상원의원과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 피터 구 뉴욕시의원 사무실은 17일 먹자골목 상인번영회, 퀸즈한인회 관계자들과 미팅을 갖고 149가 교량 재개통 일정이 1년 정도 연기 됐다고 밝혔다.

지연 이유는 뉴욕시당국이 교량 공사를 시작하기 위한 사전 절차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뉴욕시교통국(DOT)은 당초 지난해 6월 론 김 의원과 스타비스키 의원 등과 회동을 갖고 올 11월까지 교량 공사를 완료하고 재개통하기로 합의<본보 2014년 6월7일자 A3면>한 바 있다. 만약 계획대로 진행한다 해도 2010년 3월 공사가 시작된 후 4년 8개월 만에 재개통되는 것이었다.

그러나 다시 한번 연기됐다는 이번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동안 교량 폐쇄로 영업에 막대한 타격을 받아 온 해당지역 한인 상인들은 허탈해 하고 있다.

한 상인은 “해도 해도 너무한다. 지난해 정치인들까지 나서 올해 말까지 개통하기로 약속했다기에 믿었는데…”라며 “이제는 지쳐서 더 이상 뭐라고 할 힘도 없다”고 푸념했다.

스타비스키 의원 사무실은 “퀸즈 교통국장에 서한을 보낸 뒤 회동을 갖고 정확한 재개통 시기와 함께 건설현장 책임자를 선정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퀸즈 플러싱의 대표적인 한인상권인 먹자골목 내 루즈벨트 애비뉴와 41애비뉴를 잇는 이 교량은 보수공사는 공사 시작 2년만인 2012년 5월 완료됐으나 부실공사로 판명되면서 현재까지 진입로를 가로막은 채 개통을 연기해왔다.

한편 퀸즈한인회와 먹자골목상인번영회는 이날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머레이힐 역에 뮤니미터 파킹설치 ▶149플레이스~150스트릿 구간 41애비뉴의 위생문제 ▶LIRR역 주차공간 확대 등을 건의했다.<조진우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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