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방치된 서민주택 보수공사 실시

2015-07-17 (금)
크게 작게

▶ 뉴욕시, 새 단장 후 저렴한 가격에 판매예정

뉴욕시 주택공사(NYCHA)가 퀸즈와 브루클린에 장기간 방치돼 있는 서민주택 처리에 나선다.

NYCHA는 ‘리스토어드 홈스(Restored Homes)’ 등 비영리 기관 2곳과 파트너십을 맺고 퀸즈와 브루클린에 방치돼 있는 싱글 패밀리 하우스 60여채를 보수해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첫 주택 구입자들에게 판매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장기간 방치된 주택들은 10대 청소년이나 노숙자들의 무단 침입으로 지역 치안을 불안하게 하고 경관을 해치는 등 골칫거리로 여겨져 왔다. NYCHA의 니콜 페레이라 부동산개발국 디렉터는 "서민 주택에 대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주택이 오랫동안 빈 채로 방치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10년 이상 방치된 집들도 있기 때문에 보수가 시급하다"고 전했다.


NYCHA는 1969년부터 1982년까지 연방 주택개발국이 차압한 퀸즈, 브루클린 주택을 대량으로 사들여 저소득층 가구에 판매했다. 이중 여전히 주인을 찾지 못한 주택 63채는 폐가가 돼가고 있다.

향후 파트너십을 맺은 2개 기관은 주택을 거주하기 적합한 상태로 전면 개 · 보수공사를 한 후 NYCHA를 통해 매매에 나설 예정이다. <김소영 기자>
A8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