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과디아 44% 전국 1위 JFK 2위 불명예
뉴욕 일원 공항들이 전국 주요 공항 가운데 비행기 연착률이 가장 높은 최악의 공항들로 꼽혔다.
항공기 이용자들을 위한 비영리 옹호단체 ‘글로벌 게이트웨이 연맹’이 14일 발표한 보고서 자료에 따르면 미전역의 대표적인 국제공항 29곳을 대상으로 올 1월부터 4월까지의 비행기 연착률을 조사한 결과, 뉴욕 라과디아 공항은 총 5,351대의 비행기가 늦게 도착해 가장 높은 44%의 연착률을 기록했다.
이어 JFK 공항이 42%(3,780대)의 연착률을 기록해 라과디아 공항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비행기 도착 지연율이 높은 공항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뉴저지 소재 뉴왁 공항도 같은 기간 동안 2,889대의 비행기가 늦게 도착한 35%의 연착률을 보여, 뉴욕, 뉴저지 공항들의 비행기 정시 도착률이 전국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뉴욕·뉴저지항만청(PA)은 "JFK, 라과디아, 뉴왁 공항 등은 미전역에서도 가장 붐비는 곳이어서 불가피하게 비행기 연착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면서도 "착륙한 비행기들이 활주로 상에 머무르는 시간을 보다 단축시켜 연착률을 최대한 낮추는 방안 등을 계속 강구중"이라고 밝혔다. <천지훈 기자> A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