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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왕좌 놓고 4팀 혼전

2015-07-1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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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뉴저지 한인야구리그 14주차

뉴욕: 라이온즈 독주
뉴저지: 우왕좌왕 등 상위 4팀 매주 선두 바뀌어

뉴욕·뉴저지 한인 야구리그가 갈수록 열기를 더하고 있다. 뉴욕 리그에서는 ‘라이온즈’ 팀이 독주체제를 굳히고 있는 반면 뉴저지에서는 매주 1위 자리의 주인이 뒤바뀌는 등 ‘우왕자왕’, ‘VIT’, ‘킹덤’, ‘수퍼베어즈’ 등 상위 4팀이 혼전을 벌이고 있다.

한국일보가 주최하고 뉴욕한인야구협회(회장 장준영)가 주관하는 ‘2015 봉황기 쟁탈 뉴욕한인야구리그’ 14주차 경기가 열린 12일 퀸즈 앨름잭 구장에서는 히어로즈, NY 나이츠, 레즈 에인절스, NY 드래곤즈가 각각 승점을 추가했다.
히어로즈는 라이벌 K-크루즈를 맞아 벌인 이날 경기에서 총 17안타를 몰아치며 11대9로 신승했다.


K-크루즈는 2회 중심 타선에서 8번까지 이어지는 타순이 연이어 안타를 터트리고 도루를 성공시키며 3점을 먼저 달아났지만 결국 히어로즈의 막강타력에 3, 4회에 6점, 6회에만 5점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히어로즈의 최고 수훈감은 4타수3안타를 터트린 1번 이정희 선수.

NY 나이츠는 이날 NY 레전즈를 10대5 콜드승으로 꺾었다. 나이츠는 선발투수 정희성이 4와3분의1 이닝동안 17타자를 거치며 단 3개의 안타만 맞으며 무실점으로 꽁꽁 묶는 동안 4, 5, 6회 안타를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다. 이로써 NY 나이츠는 히어로즈, K-크루즈와 함께 6승3패 0.667의 승률로 동률을 이뤄 공동 2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승률 10할을 자랑하는 1위팀 라이온즈 팀과는 2게임 반차이상 벌어져 있다. 이날 레즈 에인절스는 스톰을 맞아 10대6으로, NY 드래곤즈는 NY 파이터스에 10대9로 각각 승리했다.

뉴저지한인사회인야구협회(NJKBL·회장 김재권)가 주최하고 한국일보가 특별 후원하는 ‘2015 뉴저지한인사회인야구리그’의 지난 2일과 8일 경기에서는 상위 4팀이 혈전을 벌인 끝에 우왕좌왕이 VIT를, 킹덤이 수퍼베어즈를 각각 꺾고 리그 우승을 위한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

우왕좌왕은 8일 경기에서 VIT를 7대2로 꺾었다. 우왕좌왕은 이날 1회 초부터 3점을 먼저 뽑은 뒤 선발투수 허이안 선수가 6이닝동안 단 2실점만 하며 VIT의 타격진을 꽁꽁 묶었다. 우왕자왕은 이날 유격수 권성철과 우익수 최진만의 그림 같은 호수비를 발판으로 추가 득점하며 결국 VIT로부터 리그 1위 고지를 탈환했다.

VIT는 승률 0.727로 승률 0.818의 우왕좌왕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킹덤도 이날 수퍼베어즈를 10대6으로 꺾고 VIT와 함께 공동 2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킹덤은 이날 1회 말 선취점을 얻은 뒤 선발 투수의 어이없는 보크로 역전을 허용했으나 4회에만 8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이날의 최고선수는 5타점을 올린 신요섭 선수. 시즌 초반 연승을 거듭하며 1위 자리를 지키던 수퍼베어즈는 어느덧 4위까지 내려앉았으나 1위 우왕좌왕과는 승점 2점의 격차만을 벌이고 있어 앞으로 뉴저지 리그 정상을 차지하기 위한 다툼이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예고했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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