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뉴욕주 공무원 상당수 최저임금 수준

2015-07-14 (화)
크게 작게

▶ 1만5,000여명 기본 시급 10달러 내외

상당수에 달하는 뉴욕주 공무원들이 최저 임금 수준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마스 디나폴리 뉴욕주 감사원장이 발표한 주 산하기관 직원 임금기록에 따르면 1만5,000여명의 주공무원들은 기본 시급으로 10달러 내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원국 보조의 경우 법정 최저임금인 시간당 8달러75센트를 받고 있으며, 교육국 전문가, 경찰서 환경미화원 등도 시간당 10달러가 조금 넘는 임금이 지급됐다. 교통국 검사관과 산림 감시원 보조의 시급이 각각 12달러30센트, 14달러65센트로 다소 높았지만 여전히 비영리단체들이 주장하는 시급 15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일부에서는 패스트푸드 직원들의 시급 인상을 주장하는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주 정부 공무원들의 시급부터 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쿠오모 행정부 대변인은 이와관련 "주지사가 최저 임금을 받는 공무원 대부분이 기초 생활비에 못 미치는 대우를 받는 것에는 공감한다"면서도 "모든 분야의 최저 임금을 올리는 것에 대해서는 우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소영 기자> A6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