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훅 국립공원 여름철엔 맨하탄서 페리서비스 운행
▶ 천혜의 낚시터... 한인운영 보트도
지난 7월4일 독립기념일 한인낚시 배에서 광어를 낚은 한인 부자
중부 뉴저지 해안가는 미국에서도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지역이다. 그 중 뉴욕 시에서 접근이 가장 용이한 곳은 샌디 훅 국립공원이다.
샌디 훅 국립공원 중 한 해수욕장은 미국에서도 드문 Clothing Optional Beach(누드 비치)라는 사실도 세인들의 흥미를 돋구는 이유로 작용한다. 사실 이 누드 비치는 무려 6마일에 달하는 4개의 샌디 훅 해수욕장 맨 북쪽에 위치한 한 해수욕장에 지나지 않는다. 나머지 해변은 전 가족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이다.
샌디 훅 전 지역에서 맨해튼 남단, 브룩클린과 스테이튼 아일랜드를 볼 수 있다. 날씨가 맑은 날이면 베라자노 브릿지를 오가는 자동차까지 선별이 가능할 정도로 뉴욕 시에서 가까운 곳이다.
문제는 뉴욕에서 자동차로 오려면 무려 한 시간 반 이상이 소요된다. 뉴저지 턴파이크 11번 출구로 나와 가든 스테이트 파크웨이 사우스로 갈아탄다. 그리고 약 10마일 정도 내려와 117번 출구로 나오게 되는데 출구 좌측으로 연결된 도로가 샌디 훅으로 향하는 36번 국도이다. 샌디 훅 국립공원은 가든 스테이트 파크웨이 출구에서 또 10마일 정도를 더 가야한다.
그래서 여름철에는 뉴욕 시민들의 발걸음을 돕기 위해 페리 서비스가 성황리에 진행된다. 씨 스트릭 페리 서비스로 하루에 오전 두 차례 뉴욕 시를 출발 하고 오후 4시에 돌아온다.
이 서비스는 맨해튼 최남단 월 스트리트 인근에 위치한 South Street Seaport에 위치한 11번 Pier와 이스트사이드 35가 정박장에서 매일 두 번 출발을 한다. 참고로 주말 스케줄을 살펴보면 오전 8시 45분, 10시 50분 맨해튼을 출발해 50분 후 샌디 훅에 도착한다.
샌디 훅에서 맨해튼으로 돌아오는 시간은 4시다. 요금은 성인 편도 25달러, 왕복45 달러이고 12살 미만 아동은 왕복 17 달러이다. 이 페리 서비스의 장점은 장시간 운전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이외에 뉴욕 시 내항을 편하게 즐기면서 감상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배가 출발하자마자 바로 거버너스 아일랜드, 엘리스 아일랜드, 자유의 여신상 등을 지나게 된다. 그리고 엄청난 위용의 베라자노 브릿지 밑을 지나 스테이튼 아일랜드 부유층이 사는 리치몬드 힐 지역을 멀리서나마 즐길 수 있다.
자세한 스케줄은 웹사이트(http://www.seastreak.com/faresandschedules.aspx)를 참고하면 된다.
샌디 훅 지역은 천혜의 낚시터 밭이기도 해서 이 맨해튼 페리보트를 타고 오다보면 형형색색 온갖 다양한 배들도 볼 수 있다. 이 지역에서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낚시 보트 배도 있는데 보다 자세한 문의는 탐손 곽 선장 전화(908 494 7135)로 연락하면 된다.<서영민 지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