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박물관 ‘중국관’의 한나라 왕조 지도에 만리장성이 한반도 영토까지 있었던 것으로 표시돼 있다.
’한국 역사관’ 고조선 생략, 울릉도 독도도 실종
세계 4대 박물관중 하나인 뉴욕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에 한국역사가 심각하게 왜곡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12일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중국관’에서 만리장성이 한반도 영토까지 깊숙이 들어와 있는 것으로 왜곡 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메트 박물관 ‘중국관’은 한나라 왕조 관련, 중국 지도에 장성이 한반도 영토까지 들어와 평안남도 인근 지역까지 있었던 것으로 미친 것으로 왜곡, 소개하고 있다.
’만리장성이 한반도까지 뻗었다’는 왜곡된 주장은 2012년 중국 사회과학원이 ‘중국 역사집’을 공식 간행하면서 처음 발표해 큰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반크 박기태 단장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뉴욕 메트로 폴리탄 박물관이 중국의 동북공정을 지지하는 듯한 내용을 버젓이 소개한다면 중국의 왜곡된 역사인식을 국제적으로 인증해 세계에 홍보할수 있는 명분이 된다. 특히 메트로 폴리탄 박물관을 방문하는 수많은 세계인들에게 잘못된 한국의 역사정보를 심어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어처구니없는 것은 한국관에도 잘못된 역사가 버젓이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한국관 입구에 있는 한국사 연표엔 최소 3,000년에 달하는 고조선 역사가 완전 누락되어 있으며, 한국사를 청동기, 철기를 거쳐 바로 삼국시대(57 BC-668 AD) 고구려, 백제, 신라를 소개하고 있다.
특히 우리의 고조선 역사 누락은 일본의 왜곡된 역사 교과서가 주장과 합치된다는 점에서 일본이 국제적으로 이를 역사 왜곡의 홍보 근거로 활용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잘못된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한국관에 소개된 한국지도에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울릉도와 독도가 보이지 않는다. 지도 축적을 고려한다 해도 울릉도가 빠진다는 것은 상식에서 어긋난다.
반크는 빠른 시일내에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측에 한국 관련 왜곡된 내용에 대해 항의 및 시정을 요청하는 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다.
한편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현재 워싱턴과 뉴욕 등지에서 한국학교 교사들과 미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특강과 독도 전시회 등을 여는 ‘21세기 신헤이그 미국 한글학교 특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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