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23일 워싱턴DC 2차 미주한인 풀뿌리 컨퍼런스
▶ 연방의원 20명 참여…내년 대선 앞두고 한인 정치력 신장 모색
김동찬(오른쪽 두 번째) 시민참여센터 대표가 오는 21~23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미주한인풀뿌리대회에 한인들의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장성관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김 대표, 박재진 변호사, 나윤선 인턴 코디네이터.
미주 한인들의 정치력 결집을 목표로 하는 제2차 미주한인 풀뿌리 활동 컨퍼런스(Korean American Grassroots Conference·KAGC)가 오는 21~23일 워싱턴DC에서 열린다.
시민참여센터(KACD·대표 김동찬)는 9일 퀸즈 플러싱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는 각 지역 한인들의 참가 인원을 늘리고 연방 상·하원 의원들도 더 많이 참여하는 등 작년보다 훨씬 대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라며 뉴욕·뉴저지 지역에서도 보다 많은 한인들이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21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 첫째 날에는 한인 유권자 등록률 80%, 투표율 80% 달성을 목표로 하는 ‘8080캠페인’을 주제로 교육 강연이 열린다. 올해는 13개 지역 한인단체에서 500여명이 참가할 예정으로 각 지역구 의원과의 네트웍 활성화를 위한 활동도 전개된다.
둘째 날에는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외교위원장 등 연방 상·하원 의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참여센터 연례만찬이 개최되며, 셋째 날은 올해 대회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김동찬 대표는 “이번 대회가 시민참여센터만의 행사가 아닌 모든 뉴욕뉴저지 한인 단체들이 참여하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청소년 관련 단체들이 많이 참여한다면 자라나는 우리세대들의 정체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진 변호사도 “지난 2012년 대선에서 전체 투표율은 61.8%였지만 뉴욕, 뉴저지 한인 투표율은 각각 40%와 37%에 그쳤다”며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한인 커뮤니티의 정치력 신장을 위해서 이번 대회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참여를 원하는 한인들은 한양마트 플러싱 매장(21일 오전 7시와 22일 정오)과 뉴저지 풍림식당(21일 오전 7시와 22일 오후 12시45분) 앞에서 출발하는 버스에 탑승하면 된다. 참가비는 성인 200달러, 학생 100달러 ▲문의: 718-961-4117
<조진우 기자>
A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