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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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사기 좋을 때

2015-07-0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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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먼 이 / 메트로 부동산

부동산 에이전트가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의 하나가 언제가 집을 사기에 또는 팔기에 가장 좋은 때이냐는 하는 질문이다. 간단한 질문인듯 하지만 여러가지로 답이 나올 수 있는 경우를 많이 본다.

현재 부동산 경기의 흐름이나 전망에 따라 사기에 좋을 때도 또는 팔아야 할때도 결정되고, 계절적인 요소 또한 배재하기 힘들다.

개개인의 형편과 상황에 따라 사고 팔기에 좋은 때도 달라진다.


오늘은 바로 부동산 경기의 흐름이나 전망에 맞게, 집을 사기 좋을때가 바로 언제인지를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한다.

먼저 일반적인 경우를 살펴보면, 봄과 가을이 통계적으로 집을 사기에 가장 좋을 때로 알려져있다. 경기에 상관없이, 가장 많은 집이 이 시기에 매물로 많이 나오는 때이기에, 바이어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많아지고, 셀러들은 경쟁하는 상태에 놓이게 되기 때문에 더욱 좋은 조건으로 집을 살 수 있게 된다.

비단 바이어 뿐 아니라 셀러들에게도 좋은 계절이다. 바이어들이 가장 많은, 그리고 가장 활발히 매물을 찾는 시기이기 때문에 쉽게 바이어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학군이 좋은 동네라면 더더욱 이 때를 놓치면 안된다. 시간이 지나면 그 결과의 차이는 더욱 커질 수 있다.

한 통계에 따르면, 매매의 50% 이상이 여름에 이루어진다. 반면 겨울이나 연말연시에는 매물이 많지 않은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오히려 매매가 쉽게 성사되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집을 팔려는 셀러도, 사려는 바이어도 한번 찔러보자는 식의 태도가 아닌, 정말 집을 구입하는 것이 급한 셀러, 집을 빨리 팔아야 하는 바이어이기 때문에 오히려 성사가 빠른 것이다.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과 달리 남가주는 겨울 날씨가 그리 나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비수기라는 이유로 더빠르고 친절한 서비스를 기대할 수도 있다.

조금 눈을 돌려 개인적인 상황으로 본다면, 바이어입장에서는 얼마만큼의 다운 페이먼트를 할 수 있고,어떤 융자 프로그램을 가질 수 있느냐에 따라서 좋은 때에 대한 답이 다르게나올 수도 있다. 셀러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매매 후에 세금 문제나 매물의 상태에 따라 다른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바이어도, 셀러도 모두가좋은 때를 잡으려고 하지만 쉽지 않은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일반 다른 물건을 파는 소매점들과 달리 부동산은 매물의 수나 조건을 사람이 임의로 조절할 수도 없고, 똑같은 물건, 즉같은 조건을 가진 두 집이 있을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좋은 때는 보통 우연히 찾아 온다고 여기지만, 만들어 가는 것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투기’가 아니라 ‘투자’라는 생각으로, ‘건물’이 아니라 ‘가정’이라는 마음으로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때에 빠질 수 없는 것이 개개인의 상황과 시장의 흐름을 잘 파악하고 그에 맞춰서 조언할 수 있는 에이전트의 도움이다.

(818)974-4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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