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디즈니랜드 티켓 택스 면제 30년 연장

2015-07-09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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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나하임시 의회 새벽까지 5시간반 격론 끝에

월트 디즈니사는 지난 30년과 마찬가지로 향후 30년 동안 애나하임시에 티켓 택스를 내지 않게 되었다.

애나하임시 의회는 지난 7일 저녁부터 8일 새벽 1시까지 5시간30분에 걸친 주민 의견수렴과 열띤 토의 끝에, 디즈니사가 디즈니랜드에 최소 10억달러를 투자하고 5,000개 주차공간을 가진 파킹랏을 건립하는 대신 애나하임시는 디즈니랜드와 캘리포니아 어드벤처에 대한 티켓 택스를 30년간 받지 않는 제안을 수용했다.

디즈니에 대한 30넌 간의 티켓 택스 면제혜택이 오는 2016년 6월 말로 끝나게 되면서, 연장에 대한 찬반론자들이 입추의 여지없이 방청석을 메운 가운데 시의회는 3 대 2로 연장안을 가결시켰다.


전 세계의 모든 디즈니랜드가 티켓 택스를 내지 않고 있지만, 연장안에 반대표를 던진 탐 테이트 시장은 ‘이 결정은 애나하임의 경제가 나빠졌을 때 티켓 택스를 부과할 수 있는 미래 유권자들의 손을 묶어놓는 일’이라고 반대 이유를 밝혔다.

반면 디즈니랜드 리조트의 마이클 콜그라지어 사장은 회의가 끝난 후 “방문객들에게 부과되는 티켓 택스는 입장객 숫자와 그들의 지출을 감소시키고 따라서 디즈니랜드 투자에 영향을 미친다”며 “애나하임이 계속 활기찬 관광지로 발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디즈니는 2017년 말까지 확장공사를 시작하고 7년 내에 완공해야 한다.

디즈니는 현재 애나하임에 2만8,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오렌지카운티 최대 고용주이다. 또한 현재 부동산세, 세일즈 택스, 호텔세 등으로 연간 5,600만달러를 시에 납부하고 있는데 이는 애나하임 리조트 지역에서 거둬들이는 전체 세금의 3분의 1이며, 확장공사가 끝나면 1,500만달러의 세금이 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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