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체험하며 자긍심 쑥쑥”
2015-07-09 (목)
“역사문화 체험학교를 통해 청소년들이 한인 후세로서 자긍심을 갖고 성장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내달 20일부터 22일까지 펜실베니아 소재 파인 미어 캠프장에서 개최될 ‘제3회 역사문화체험학교’ 홍보차 8일 본보를 방문한 김경욱(사진)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장은 “올해 역사문화 체험학교에서는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 추천으로 특별히 한국에서 온 탈북자와 다문화 가정 출신 30명이 함께 참가한다”며 “이번 체험학교 참가생들은 한인으로서 역사적 뿌리도 찾고 폭넓은 청소년 교류의 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역사문화 체험학교의 주제는 ‘역사 속의 인물 그리고 나’다. 각 시대별 역사 속의 인물을 집중 조명해 보며 그 위인들을 통해 현재의 나, 미래의 나를 발견해 나간다는 취지가 담겨 있다. 또한 시대에 따라 4개 마당을 구성해 각 마당마다 전문가의 지도 아래 체험과 활동 위주로 프로그램을 진행해 청소년들이 즐겁게 놀며 우리의 민족정신을 몸으로 체득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한인 2세들의 교육 발전에 힘쓰는 협회를 돕고 싶은 한인들의 많은 후원도 부탁 드린다”며 한인들의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더불어 협회는 이번 역사문화 체험학교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자원교사와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자원봉사자 자격은 12학년 이상~대학생이다.
이번 체험학교의 참가 대상은 올해 9월 학기 기준 4~10학년생이며 등록은 온라인(koreanhcs.org)으로 하면 된다. 참가비는 300달러이고 선착순 120명 마감이다.
2013년 처음 개최된 역사문화 체험학교는 교실 속 역사교육의 한계를 넘어 자연에서 우리 선조의 슬기와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익히게 하자는 취지로 매년 200여명이 넘는 학생이 참가하며 큰 성과를 이루고 있다. ▲문의: 516-503-1771(김경욱 회장)
<이경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