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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싸움 동영상 온라인서 일파만파

2015-07-0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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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겐카운티 교내 등지서 촬영

▶ 영상 70여 편 학생 수천명 리트윗

고교생 싸움 동영상 온라인서 일파만파

뉴저지 티넥의 모처에서 고등학생이 실제 싸움을 하고 있는 동영상.<출처=트위터>

뉴저지 버겐카운티 교내 등지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등학생들의 주먹다짐 영상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버겐카운티 검찰청 등에 따르면 최근 트위터의 모 어카운트에 고등학생들이 주먹을 휘두르며 싸움을 하는 동영상 70여편이 게시됐다.

해당 동영상 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서로 때리고, 넘어지는 등 실제로 과격한 장면들을 여럿 노출하고 있으며, 이 같은 장면은 학교 인근 공터를 비롯해 빈 교실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는 가필드와 티넥, 잉글우드 등에서 싸움이 벌어진 것으로 수사 당국은 보고 있다.


문제는 약 2,000명의 중.고등학생들이 해당 영상을 ‘리트윗’하는 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버겐카운티 내 고등학교 관계자들이 우려를 표명하며 최근 수사 당국의 개입을 요청했다.

버겐카운티 검찰은 현재 애틀란타에 거주하지만 지난해까지 가필드 고등학교에 재학한 것으로 알려진 해당 트위터 어카운트 보유자의 신원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함지하 기자>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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