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싱서 또 차량돌진... 행인 2명 중상
2015-07-08 (수)
▶ 노던 162가서 접촉사고 후 인도로 돌진 행인치어
퀸즈 플러싱 162가 인도변으로 돌진해 행인을 치는 사고를 낸 소형 SUV 차량이 파손된 채 멈춰 있다.
7일 한인상점들이 밀집한 퀸즈 플러싱 162가에서 소형 SUV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행인 2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09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께 플러싱 노던 블러바드와 162가 만나는 교차로에서 도요타 소형 SUV 차량과 노스 쇼어 병원 구급차가 접촉사고를 낸 뒤 SUV차량이 곧장 162가 선상 ‘지미스 헤어스타일즈’ 이발소 앞 인도로 돌진해 당시 이발소 앞을 지나가던 여성 행인 2명을 치었다.
이 사고로 백인 또는 히스패닉계로 추정되는 여성 2명은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중 1명은 차량이 들이받은 미터기에 머리를 부딪히면서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또다른 한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발소 맞은 편에서 델리 가게를 운영하는 한인 이모 사장은 "162가 교차로에서 ‘쾅’ 하는 소리가 들려 즉시 고개를 돌리니 도요타 차량이 그대로 이발소 앞 인도로 돌진해 먼저 한 여성을 친 뒤 이발소 앞 주차 미터기를 그대로 들이받았고, 차에 부딪힌 미터기는 다시 이발소 입구 앞을 걸어가던 한 여성의 후두부를 강타했다"며 당시의 목격담을 전했다.
한편 도요타 차량 운전자는 50~60대 가량의 중국계 남성인 것으로 전해졌다.<천지훈 기자> A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