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후 설사병에 시달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수영장 물은 삼키지 않도록 주의하고, 수영 전과 후 꼭 샤워한다.
수영장에 다녀와서 배가 아프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깨끗해 보이는 수영장이고, 염소 소독이 된 곳이라도 사람이 들어가면 아무래도 오염되기 쉽다. 소변이나 배설물을 비롯해, 노로바이러스, 이콜라이, 레지오넬라균 등에 감염될 위험도 높다. 설사 분비물에서 발견되는 크립토스포르디움은 기생충의 일종이지만 염소 표백처리가 된 물에서 10일간이나 생존해 있을 수 있으며, 사람에게는 설사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2012년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조사에 따르면 수인성 질병으로 아팠던 69명의 수영자를 검사한 결과 50% 이상은 크립토스포르디움 때문에 아팠던 것으로 밝혀졌다.
■ 물놀이 후 설사병을 예방하려면
- 수영장 물은 삼키지 않도록 주의한다.
- 설사하는 경우는 수영장에 들어가지 않는다.
- 수영하기 전 후에 꼭 샤워한다.
- 수영장 물에 소변이나 대변을 보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한다.
- 화장실에 자주 간다. 어린 자녀의 경우 소변을 참는 경우가 많다. 시간을 정해 자주 화장실에 데려간다.
- 한 시간마다 아기 기저귀는 체크하고, 풀에서 떨어진 지정된 곳이나 화장실에서 교체해 준다.
- 물은 자주 많이 마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