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반기 범죄율 플러싱 23.50%. 베이사이드 21.1% 감소
▶ 뉴욕시 전체는 범죄율 감소 불구 살인.강간 증가
올해 상반기 동안 뉴욕시 범죄 발생률이 전년대비 10%가량 급감한 가운데 한인 최대 밀집지역인 퀸즈 플러싱과 베이사이드의 범죄발생률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경(NYPD)이 지난 달 30일 발표한 ‘2015년 상반기 범죄 발생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1일부터 6월21일까지 뉴욕시 전체적으로 올해 상반기 살인과 강간 발생건수가 각각 154건, 627건으로 전년대비 11.6%, 5.9%로 증가했지만 뉴욕시 전체 범죄율은 전년대비 6.66% 감소했다. 이는 한인 최대 밀집지역인 퀸즈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표 참조>
퀸즈 플러싱을 관할하는 109경찰서는 올해 상반기 동안 전체 범죄율이 23.50% 줄었다. 이는 전년대비 뉴욕시 범죄 발생률 감소폭 6.66%보다 17%포인트 가량 차이나는 것으로 범죄 급감세를 보여준다.
가장 큰 감소를 보인 절도는 지난해 245건에서 올해 130건으로 46.9% 급감했다.
강간도 작년 7건에서 5건으로 28.5%가 줄었고, 중절도(소매치기, 점포내 절도 등) 역시 지난해 430건이 발생해 올해 385건보다 10.5% 낮아졌다. 또한 강도 사건은 작년 102건에서 76건으로 25.5%가 줄었으며 폭행은 작년 127건에서 113건으로 11.0%가 감소했다.
베이사이드를 관할하는 111경찰서는 올해 상반기 동안 전체 범죄율이 전년대비 21.15% 감소했지만 지난해 1건 뿐이던 강간사건은 올해 4건으로 늘어 비율적으로는 300% 증가율을 보였다.
퀸즈 주요 지역과 뉴욕시의 전반적인 범죄율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베이사이드 지역의 강간사건이 유독 증가한 이유와 관련, NYPD는 특수한 이유가 있기 보다는 올해 상반기에만 단기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장기적으로는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NYPD는 전체적인 범죄율 감소 추세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범죄 예방교육과 세미나, 치안강화 노력 등을 감소요인으로 분석했다.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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