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한인 남성이 퀸즈, 브루클린 등지에서 절도, 폭행, 마약판매 등의 혐의로 올해에만 세 차례 체포됐다.
퀸즈 플러싱 109경찰서에 따르면 이모(24)씨는 지난달 9일 오후 6시40분께 블라썸 애비뉴 소재 아파트에서 마약 단속을 전문으로 하는 경찰관에게 65달러를 받고 케타민이 담긴 지퍼 백 2개를 판매한 혐의로 현장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이씨의 몸을 수색해 마약성 진통제 옥시코돈 1정과 마약성 진통제 알프라졸람 6정을 발견, 증거품으로 압수했다.
브루클린 검찰청에 따르면 이씨는 이에 앞서 지난 3월18일 브루클린 오션 애비뉴 소재 아파트에서 화재 대피용 비상계단과 창문을 통해 타인종 F모씨 집을 무단으로 침입해 신용카드, 데빗카드, 체크북, 사진기, 귀중품 등을 훔쳐 기소 된 바 있다.
또한 지난 1월11일에는 밴 윅 익스프레스웨이와 노던 블러바드 교차로에서 한인 남모(여성)씨와 언쟁을 벌이다 남씨를 폭행한 혐의로 퀸즈 검찰에 기소된 상태였다.
이씨는 현재 절도, 폭행, 마리화나 판매와 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 총 7만5,000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돼 구치소에 수감 된 상태이다. 이씨는 30일 재판에서 무죄를 주장, 9월3일 다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이경하 기자> A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