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동영상 공개로 해고
2015-07-01 (수)
필라델피아 차이나타운에서 뉴욕으로 향하는 버스 운전자가 운전 중 오랫동안 휴대폰을 만지고 노는 장면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동영상을 촬영한 승객에 따르면 지난 27일 필라델피아에서 뉴욕으로 향하던 저가버스 ‘포커스 트래블’이 뉴저지 턴파이크에 진입했을 때 운전사가 한동안 휴대폰을 사용했다. 동영상에는 운전사가 핸들 중간에 놓인 휴대폰을 양손으로 잡고 10초 이상 휴대폰 화면을 두드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다행히 버스는 아무런 사고 없이 뉴욕으로 도착했다.
뉴욕과 뉴저지에서 운전 중 휴대폰 사용은 모두 불법이다. 영상을 접한 버스회사 대표 제레미 워커는 "운전 중 휴대폰 사용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하며 해당 운전사를 해고했다고 밝혔다.
포커스 트래블 버스는 뉴욕에서 필라델피아 사이 편도가 10~12달러 정도인 저가 버스로 워싱턴 DC. 볼티모어 등 5개 지역에서 지난 2년간 3만6,000편을 운행했다.
<김소영 기자> A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