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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조류충돌 사고 지난 한해 210건이나

2015-06-3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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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저지 일원 각 국제공항에서 연간 200건에 가까운 항공기 조류충돌 사고가 보고되고 있어 항공당국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연방항공청(FAA)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 한 해 동안 JFK 공항에서 이·착륙 중이던 항공기와 조류가 충돌한 사고가 210건이나 보고됐다. 이는 지난 2011년의 258건에 비해 18.6% 감소한 수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특히 라과디아 공항의 경우 지난해 175건의 조류충돌 사고가 접수돼 데이터 수집이 실시된 지난 1990년 이래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뉴왁 공항 역시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 총 177건의 조류충돌 사고가 신고됐다. 이 같은 항공사고는 자칫 대형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정부차원의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 지난 2009년 1월 라과디아 공항을 이륙한 US 에어웨이즈 항공기가 새떼와의 충돌로 인해 기적적으로 허드슨 강에 불시착한 바 있다. <천지훈 기자> 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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