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시경쟁 점수와 성적으로 차별화 어려워
▶ ‘다른 사람과 다른 나 보여주기’에 포커스를
[지원서 에세이]
이제 여름도 시작되었고 12학년 대입 지원 예비자들에게는 대학 지원서 에세이 시즌이 시작이다. 전국 곳곳의 모든 16세와 17세의 젊은이들이 수만명의 지원자들 사이에서 자신의 독특함을 표출하고 드러내 줄 수 있는 500자로 만드는 글을 지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그들은 모두 나름대로의 할 말을 가지고 있다. 어른들에게는 생소하고 황당한 소리로 들리겠지만, 일부 고등학생들은 무언가를 써내기 위해 자기들이 차라리 어려운 고난이라도 경험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듣기도 한다. 어쨌든 대학 지원 에세이는 많은 학생들에게 쓸모없이 날아가 버린 아까운 기회로 남기도 하는데 이것은 대학 입학사정에 대한 잘못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이 대학 입학사정에 있어 에세이가 얼마나 중요한 위치이며 비중을 차지하는지, 입학사정관이 학생의 에세이에서 무엇을 읽어 내려 하는지를 잘 모르는 경향이 있다. 바로 이것이 오늘 이야기하고자 하는 부분이다. 도대체 “대학 지원서 에세이는 얼마나 중요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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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시가 점점 치열해지는 상황 속에서 학생들 간의 미묘한 차이는 그 간격이 어느 시점에서 확대된다. 그 차이는 학과적인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특정 학생이 SAT에서 2,280점을 받았던 2,330점을 받았던, 아니면 3, 4개의 AP 수업에서 올 A를 받았다거나 하는 것이 입학사정의 과정에 있어 그다지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이다.
그 대신에 개인적인 면을 알아볼 수 있는 것들(에세이, 면접, 그리고 대학 측과 나누는 다른 서신 등)이 오히려 학생들이 자신을 차별화하여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다.
이러한 면에서 대학 지원서 에세이는 학생들이 자신의 열정을 전달할 수 있고 지원서 전략을 더 내세워서 여러 무리들 사이에서 뛰어나 보일 수 있는 주요 수단이 되는 것이다. 자, 그렇다면 정확하게 에세이란 무엇일까?대학 지원서에서 에세이란 주제 질문(혹은 질문들)에 대해 글로 답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질문은 지원자가 지원하는 대학과 전공에 따라 다르다. 예를 들어 아래에서 보는 것들이 엔지니어링 전공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주제이다(생생하고 정확한 표현을 위해 원 질문 그대로 올려두겠다).
■ Cornell: Tell us about an engineering idea you have, or about your interest in engineering. Describe how your ideas and interests may be realized by―and linked to―specific resources within the College of Engineering. Finally, explain what a Cornell Engineering education will enable you to accomplish.
■ MIT: Tell us about the most significant challenge you’ve faced or something important that didn’t go according to plan. How did you manage the situation?
■ USC
▲ How do you plan to use your engineering degree to benefit society?
▲ some people categorize engineers as geeks or nerds. Are you a geek, nerd, or neither? Why?
■ Yale: If you selected one of the engineering majors, please write a brief third essay telling us what has led you to an interest in this field of study, what experiences (if any) you have had in engineering, and what it is about Yale’s engineering program that appeals to you.
지원서 에세이는 한 사람이 지원자로서 얼마나 남과 다른지 혹은 차별화 되는지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이다. 대부분의 고등학교 학생들은 비슷한 과외활동과 경력들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동양계 학생들은 더욱 그러하다.
예를 들자면, 많은 학생들이 피아노를 쳤으며, 혹은 바이얼린이나 첼로를 연주했고, 축구나 골프, 아니면 농구를 한다. 그리고 도서실, 병원, 혹은 지역 주민센터에서 자원봉사를 하게 된다. 그리고 이 비슷한 경력의 학생들은 대학 측에서 보기에 다 비슷하게 보일 수밖에 없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지원서 에세이는 이 학생들이 각자 자신의 경험의 다른 점을 보여주며 스스로를 차별화 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사실, 에세이 주제들 자체가 학생들로 하여금 자신의 독특함을 전달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음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지원서에서 흔히 요구하는 에세이 질문들을 살펴보자.
▲경험을 통하여 어떻게 변화되었고 목표를 세우게 되었는지 서술하라.
▲과외활동을 서술하고 왜 그 활동들이 당신에게 중요했는지 서술하라.
▲당신에게 영향을 미친 사람을 골라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말해 보라.
▲겪었던 역경을 서술하고 어떻게 그 어려움을 이겨냈는지 서술하라.
나는, 이러한 질문들이 입학 사정관들이 지원자들의 특별하고, 독특하며, 진솔한 자기만의 모습을 알릴 수 있도록 보내오는 개인적인 초대라고 생각하고 싶다. 다시 말해 대학들은 진정으로 지원자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추가적으로, 학생들은 자기들이 지원하는 대학, 자신의 학구적 관심, 그러한 학문적 목표에 어떻게 해당 대학이 도움이 될 수 있을지와 연관하여 에세이 질문에 대한 답을 만들어내야 함을 기억하기 바란다. 예를 들어 대학에서는 이러한 에세이 질문을 던진다.
▲왜 우리 학교를 지원하는가?
▲어떠한 전공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유는 무엇인가?
이런 에세이들은 글쓰기에 있어 조금은 다른 전략을 구사하여야 한다. 특정 학교에 대한 정보나 경험이 일반적이지 않고 조금은 개인적이어야 하는 것이다.
위의 일부 예를 통하여 알 수 있듯이 학생들은 참으로 많은 다른 에세이들을 써야 한다.
[글쓰기 요령]
1. Be yourself. 입학사정관들은 그저 단순히 학생의 성취 혹은 성공부분을 알기 위해 에세이를 읽는 것이 아니다. 좀 더 나 자신을 진솔하게 보이도록 하자.
2. 한편으로는 자신을 좀 더 전략적으로 포장하도록 하자. 솔직한 것은 좋지만 솔직함의 이면에 취약한 부분이나 다소 부정적인 부분이 지나치게 상세하게 나열될 필요는 없다.
3. 이미 지원서에 있는 내용과의 중복은 피하는 것이 좋다. 에세이 바로 다음 페이지에 과외활동 이력을 쓰는 난이 있다. 에세이는 그 리스트에서 보이지 못한 것을 더 보일 수 있는 기회이지 이미 있는 내용을 반복하는 곳이 아니다.
4. Show, don’t tell. 설명하지 말고 이야기를 전달하자. 묘사, 설명, 정경을 글로 그려낸다는 느낌으로 지원서를 검토하는 대상자가 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해주자.
5. 상식적으로 생각하라! 써도 되는 주제가 있고 쓰면 안 되는 주제가 있다. 예를 들어 남학생들은 비디오 게임, 온라인 게임 등에 대한 언급은 피하는 것이 좋다. 물론 절대 안 된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주제로 좋은 글, 긍정적인 글이 나오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다.
6. 지원서 서로 다른 부분들이 함께 일관된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는지에 유의하여야 한다. 에세이는 지원서의 주요 부분을 강조하는 모습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지원서가 가진 제한된 부분을 메워주는 역할로 활용해야 한다.
7. 마지막으로 하루라도 일찍 시작하라. 에세이는 많은 노고를 필요로 한다.
실제적으로 에세이 초기의 브레인스토밍 단계는 시간과 인내심을 요구하고 있다. 우수한 학생들조차 많은 경우 쓸 만한 글 하나를 찾기 위해 참으로 많은 초안들을 버리는 모습들을 흔히 본다. 막바지까지 기다리지 말고 지금 시작하라.
<대니 변 / 플렉스 칼리지 프렙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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