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TA, 디자인 작업 마치고 건설업체 물색 중
▶ 본보 보도 후 급진전
낙후된 시설로 이용객들의 불평을 사고 있는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의 퀸즈 플러싱 메인스트릿 역사 보수공사가 올해 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아론 도노반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대변인은 23일 “지난달 개선 프로젝트를 위한 디자인 선정 작업을 완료했다. 2017년 말 완공을 목표로 올해 말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건설 업체를 물색 중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플러싱 메인스트릿 LIRR역사 주변에 새 출입구와 장애인용 엘리베이터 및 조명등 설치, 지역 환경 개선 등으로 진행된다.
LIRR은 메인스트릿 역의 낙후된 시설로 주민들의 불평이 증가하자 2012년 850만달러를 투입해 메인스트릿역 개선 프로젝트 실시하겠다고 밝혔지만 그동안 아무런 진척이 없이 연기돼 왔다.
이후 이같은 LIRR의 보수공사 지연에 대한 본보의 고발성 보도<본보 2014년 7월3일자 A1면>가 이어지자 지난 해 10월 1,650만 달러를 투입해 보수 공사를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LIRR 메인스트릿 역은 골목 내에 숨겨져 있지만 승강장을 안내하는 표지판도 없고 노약자나 장애인, 유모차를 끄는 젊은 부모들을 위한 엘리베이터 시설이 없어 시민들이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조진우 기자> A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