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여성에 칼부림 사건 증오범죄 여부 수사
2015-06-25 (목)
<속보>지난 23일 대낮 맨하탄에서 발생한 30대 한국인 여성 관광객 칼부림 피해사건<본보 6월24일자 A1면>에 대해 뉴욕시경(NYPD)이 아시아 여성을 대상으로 한 무분별한 증오범죄가 아닌지 수사 중이다.
경찰은 최근 맨하탄 대로에서 아시안 여성이 흑인 남성이 휘두른 둔기에 맞는 등 최근 아시안 여성을 대상으로 한 ‘묻지마 폭행’이 자주 일어나자 이번 사건이 증오범죄와 연관성이 있을 것이라 의심하고 있다.
피해 여성인 임(31)모씨는 지난 23일 오전 브라이언트팍에서 진행된 요가수업을 마치고 돌아가던 중 노숙자인 프레더릭 영(43)이 휘두른 날이 길고 굵은 칼인 매체테에 의해 오른쪽 팔에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 중이다.
임씨는 유엔이 정한 제1회 요가의 날(22일)을 맞아 일행 3명과 함께 지난 13일 뉴욕에 왔으며 28일까지 머물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총영사관은 임씨가 하루속히 귀국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편 용의자는 C급 중범죄 등 3건의 혐의를 받고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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