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외한인간호사대회 서울 개최,
▶ 전 세계 260여명 참석 성황
차기 회장에 선출된 재외한인간호사회 모니카 권(왼쪽) 사무총장과 유분자(오른쪽에서 세 번째) 현 회장 및 안마리(오른쪽부터) 수석 부회장과 차기 수석 부회장에 선출된 조명숙 대뉴욕한인간호협회장 등 공로패 수상자들.
전 세계 한인 간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네트웍을 구축하는 ‘제2회 재외 한인간호사대회’가 대한간호협회 주최, 재외한인간호사회 주관으로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2011년 개최된 첫 대회에 이어 4년 만에 열린 올해 행사에는 상호교류와 소통을 위해 뉴욕을 비롯한 전 세계의 재외한인간호사 260여명이 참석했다.
대회 첫날 국립중앙박물관과 국회 헌정기념관을 돌아보는 문화탐방 행사에 이어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환영만찬 행사에는 김옥수 대한간호협회장과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의 환영사, 신경림 국회의원이 참석해 축사했다. ‘해외이민 간호 60년’ 동영상이 상영된데 이어 이번 대회를 준비한 대한간호협회와 말라위대양간호대학 김수지 학장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또한 대뉴욕한인간호사협회 조명숙 회장과 대뉴욕한인간호사협회 윤종옥 전 회장 및 재외한인간호회 안마리 수석 부회장, 시카고한인간호협회 김회숙 전 회장, 북가주한인간호사협회 송귀원 회장에게는 공로패가 전달됐다.
정기 총회를 겸한 이번 대회에서는 올해 대회를 끝으로 회장 자리에서 물러나는 유분자 회장이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유 회장은 “아름다운 퇴장을 하려 했는데 이렇게 이사장직까지 맡게 돼 가슴이 벅차 오른다"며 “평생에 제일 기쁜 날"이라고 말해 회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임원 선출에서는 모니카 권 사무총장이 차기 회장에, 조명숙 대뉴욕한인간호협회장이 수석부회장에, 안마리 수석부회장이 사무총장에 각각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모니카 권 사무총장은 “회원 한분 한분을 회장으로 모시고 회장의 어시스트가 됐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임하겠다"며 “그간의 경험과 지혜를 1.5·2세 및 3세들과 함께 나누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제2회 재외간호사대회는 19일 임진각을 방문해 조국 분단의 아픔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 후 ‘2015 서울 세계간호사회’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