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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달러에 여성 넣어달라”

2015-06-2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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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달러 인물 해밀턴 뉴저지와 관련성 커

뉴저지를 지역구로 둔 빌 파스크렐 연방하원 의원이 최근 발표된 10달러 지폐에 여성을 새겨 넣겠다는 연방재무부의 계획에 제동을 걸었다.

파스크렐 의원은 “여성을 지폐에 넣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현재 10달러에 새겨진 알렉산더 해밀턴은 그대로 지켜야 한다”면서 “10달러 대신 20달러에 여성을 새겨 넣어줄 것”을 요청했다. 이 같은 파스크렐 의원의 주장은 알렉산더 해밀턴이 뉴저지주에 있어선 의미 있는 인물로 통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1755년생인 해밀턴은 미 헌법 제정에 공헌할 만큼 미국 건국의 아버지 중 한 명으로 꼽히며, 뉴저지 패터슨시에 여러 공장을 짓도록 해 당시 뉴저지 경제발전을 이끌었다. 현재 패터슨에는 해밀턴의 동상이 세워져 있으며, 파스크렐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 역시 이 패터슨에 위치하고 있다.

한편 20달러 지폐에 새겨진 인물은 7대 앤드류 잭슨 대통령이다.<함지하 기자> A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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