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지역 부의장 김기철 연임
상임위원 김영길
필라 평통회장 장권일 연임
차기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평통) 뉴욕협의회장에 정재건 전 뉴욕한인경제인협회장이 임명됐다. 또 평통 미주지역 부의장에는 김기철 현 부의장이 연임됐다.
한국 평통 사무처가 22일 공식 발표한 17기 평통 자문위원 선정 결과에 따르면 정재건 전 경제인협회장이 향후 2년간 뉴욕평통을 이끌어 갈 신임 회장에 임명된 것을 비롯 모두 171명이 자문위원으로 선임됐다.
2013년 16기 출범 당시 인원 174명보다 3명 감소한 것으로, 평통사무처가 해외평통위원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던 방침과는 동떨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 경우 자문위원 선정위원 수 외에 자문위원 전체 명단은 개인정보 보호 등의 이유로 공개하지 않겠다고 발표해 평통 안팎으로부터 거센 빈축을 사고 있다.
실제 평통 자문위원 명단이 공개되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부에서는 자문위원 명단이 발표될 때 마다 선정에 탈락한 인사들의 항의가 잇따르자 고육지책으로 올해부터 비공개 원칙을 세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함께 미주지역 20개 협의회를 총괄하는 미주지역 부의장에는 김기철 현 부의장이 연임됐다. 김 부의장이 연임에 성공한 것은 조병창 전 북미주지역 부의장에 이어 두 번 째이다.
모두 전세계적으로 500명이 선임되는 상임위원에는 전 뉴욕평통 수석부회장인 김영길 베델 인터스트리 대표가 선임됐다. 필라델피아 평통은 모두 53명이 자문위원으로 선임됐으며, 장권일 현 회장이 연임됐다.
한편 1956년 충남 아산 태생인 정재건 신임 뉴욕평통 회장은 대표적인 새누리당 인사로 2010년 새누리당 중앙위 해외동포분과 부위원장에 임명된 후 새누리 뉴욕 위원장, 새누리당 재외국민위원회 미동부위원장 등을 역임해오고 있다.
지난 1981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3학기를 마치고 도미한 정 회장은 프렛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33년간 맨하탄에서 관관용품 수입도매상인 ‘제이 조슈아’와 커스텀주얼리 수입상인 ‘발라 뉴욕’을 운영해왔다. 뉴욕 청년회의소(JC) 부회장과 뉴욕한인경제인협회장 등 한인단체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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