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를 돌이켜 보며 연결시켜야 할 ‘점’을 파악
▶ 하루 30분이라도 자기분야 독서와 학습 힘써야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또한 재능이 무엇인지 찾아야 한다. 그리고 철저하게 내 자신을 그 일에 던져야 한다. 자신인 좋아하는 일을 하다보면 그것은 일로 아니라 즐거움으로 승화될 수 있다. UCLA 졸업식.
[스티브 잡스의 연설문 재음미]
“계속 원하는 것을 추구하세요.” 이것은 지난 2005년 스티브 잡스가 스탠포드 대학의 졸업식에서 행한 연설문 중의 마지막 내용이다. 스티브 잡스는 이날 본인의 인생에 관한 세 가지를 중심으로 연설했다. 첫째로 점을 잇는 것에 관한 이야기와, 둘째로 사랑과 상실에 관한 것과 마지막 내용으로 죽음에 관한 내용을 이야기했다. 특히 이중 세 번째 이야기는 수많은 학생들에게 도전의식을 불러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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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그는 ‘점을 잇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본인의 어려웠던 대학시절을 상기하며 본인이 열심히 추구했던 것인 ‘글자체’에 대한 관심을 이야기했다. 사실 그는 리드대학에서 첫 학기를 다닌 후 자퇴했었다. 대학에 입학했지만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비싼 등록금만 버리는 것이 답답했다고 했다.
하지만 자퇴 후에 그는 리드대학 주변을 돌며 친구 집 마루에서 잠도 자고, 콜라병을 주워 팔아서 끼니를 때우기도 했다. 그가 청강했던 서예강좌에서 글자 간 공간 배열과 서체 미학을 배우다가 과학이 흉내 낼 수 없는 미묘한 아름다움이 서예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자기가 만일 정규과목을 그만두지 않았고, 서예과목에 등록하지 않았더라면,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매킨토시 컴퓨터는 지금과 같은 놀라운 서체를 갖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놀라운 서체의 영향인지 필자도 마이크로소프트 컴퓨터 시스템스 엔지니어 자격으로 수년간을 일해 왔지만 오래 전부터 애플 컴퓨터의 매력에 빠져 있는 상태다. 그는 또한 대학에 있을 때는 미래를 내다보면서 점을 잇는 것은 불가능했지만 10년이 지난 후 과거를 되돌아볼 때 그것은 너무나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는 미래를 내다보면서 점을 이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오직 과거를 돌이켜 보면서 점을 이을 수 있을 뿐입니다. 따라서 여러분들은 지금 잇는 점들이 미래의 어떤 시점에 서로 연결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야만 합니다. 자신의 내면, 운명, 인생, 카르마, 그 무엇이든지 신념을 가져야 하며, 이런 접근법은 나를 결코 낙담시키지 않았고, 내 삶의 모든 변화를 만들어 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사랑과 상실에 관한 것을 이야기했다. 그가 30세가 되던 해에 당대 훌륭한 발명품 중에 하나인 매킨토시 컴퓨터를 출시하는 등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발견한 것에 대해 행운이라고 생각했다.
애플은 성장했지만 곧 내부 사정으로 쫓겨나기까지 했다고 했다. 그의 삶의 초점이었던 모든 것들이 사라져버리고 그는 참혹함에 빠졌다. 하지만 그는 새롭게 출발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그때는 전혀 몰랐지만, 애플에서 해고된 일은 내게 일어날 수 있었던 일 중 최고의 경우였다. 성공에 대한 부담은 모든 것에 확신이 없을지라도 새롭게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가벼움으로 대체되었다. 그것이 내가 내 삶에서 가장 창조적이었던 시기로 들어갈 수 있도록 자유롭게 해 주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렇게 이야기했다. 제가 17세 때 “만일 당신이 매일 매일을 마지막 날로 생각하고 산다면, 어느 날 바로 그 날을 맞게 된다”라는 인용문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 말이 아주 인상적이었던지, 그때 이래로 33년간 저는 매일 아침 거울 앞에서 이렇게 내 자신에게 묻곤 했습니다. “만약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내가 오늘 하려고 하는 그 일을 과연 할 것인가?” 그 대답이 여러 날 동안 계속 “아니”라면, 뭔가를 바꿔야 한다는 것을 알았죠.
스티브 잡스는 그 연설문을 낭독하기 전에 췌장암 선고를 받았었다. 그리고 그는 6년 후에 사망했다. 그는 그 당시 그가 곧 죽을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은 그의 인생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큰 도움이 되는 가장 중요한 도구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왜냐하면, 거의 모든 것?
예를 들어, 모든 외적인 기대, 모든 자존심, 창피함이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 등등-은 진정으로 중요한 것만을 남기고 죽음 앞에서 사라져 버리게 된다고 말이다. 또한 그는 천국에 가기를 소망하는 사람들조차도 거길 가려고 일부러 죽지는 않지만 죽음이 우리 모두가 맞을 수밖에 없는 것임을 알고 있으며 누구도 피할 수 없음을 말했다.
그는 “당신의 시간은 유한하니 당신이 아닌 다른 사람의 삶을 살면서 시간을 낭비하지 마세요. 다른 사람이 만들어놓은 어떤 관습이나 정해진 틀에 자신을 가두지 마세요. 당신 자신의 내면의 소리가 다른 사람들이 질러대는 소음 뒤로 사라지지 않게 하세요”라고 말하며 계속 본인이 원하는 것을 추구하라고 학생들을 독려했다.
자수성가한 사람들을 보면, 항상 자신의 목표에 대해 생각하고 그것에 다가가려고 무한히 노력한다. 우리도 삶에서 하고자 원하는 것을 결정하고 이를 구체적인 목표로 적어야 한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 마감시한을 정하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들을 리스트로 만들어보자. 그런 다음, 그 리스트를 행동계획으로 옮겨야 한다. 직접 실천하는 것이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하고 나에게 있는 재능이 무엇인지 찾아야 한다. 그리고 철저하게 내 자신을 그 일에 던져야 한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한다면 그것은 일로 느껴지는 것이 아니고 즐거움으로 승화될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이 무엇이든 거기에서 최고가 되려고 노력해야 한다. 내가 정한 분야에서 상위 10%가 될 수 있도록 목표를 세워야 한다. 경쟁력 있는 사람이 되어야 성공할 수 있다. 내가 좋아하는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배우고 향상 시켜나가야 한다. 우리들의 지능은 근육과 같아서 쓰면 쓸수록 더욱 발달한다.
하루에 단 30분만이라도 자기의 분야에 대해서 독서하고 학습하라. 우선순위를 정하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집중하는 것을 배운다는 것은 내가 원하는 것을 성취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미국의 상징적인 컴퓨터사인 애플의 창시자였지만 회사에서 쫓겨나는 등 고생을 반복했을지라도 꾸준히 자기 갈 길을 갔던 잡스로 인해 애플이 다시 일어나는 계기가 되었다는 사실은 전 세계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 졸업 연설문의 마지막 부분에서 잡스는 “Stay Hungry. Stay Foolish”라고 강조했다. 이 말은 “계속 원하는 것을 추구하세요. 다른 사람이 어리석다 뭐라 하든 상관하지 말고요”라는 것이다. 이 말은 항상 본인이 자신에게 다짐하는 말이 되었으며, 학생들이 새로운 길을 시작하는 졸업식에서 권하고 싶은 말이라고 말했다.
<지나 김 / 시니어 디렉터·어드미션 매스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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