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 교육청 “인종 다양성 고려 아시안 음식 메뉴 추가키로”
카르멘 파리냐 뉴욕시교육감이 19일 맨하탄 소재 뉴욕시교육청에서 소수계 언론사 소속 기자들을 초청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뉴욕시당국이 한식을 비롯한 아시안 음식을 내년 무료 서머 급식 프로그램(Summer Meals Program)의 메뉴로 도입을 추진한다.
카르멘 파리냐 뉴욕시교육감은 19일 소수계 언론사를 상대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여름방학을 맞아 18세 미만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급식을 하고 있다”며 “인종적 다양성을 고려해 내년부터는 음식 메뉴에 아시안 음식도 추가 하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오는 27일부터 매주 월~금요일 주 5일간 시내 5개보로 공립학교와 도서관, 공원 수영장 등 총 1,000개 장소에서 아침 식사와 점심 식사<본보 6월18일자 A면>를 무료로 제공한다.
카르멘 교육감은 아울러 이날 프리-K 프로그램 확대와 통역서비스 강화, 이중언어 프로그램(Dual Language Program)확대 제공 등을 약속했다.
스페인 출신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파리냐 교육감은 “부모님도 스페인어로 발매되는 일간 신문을 매일 구독했다”면서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이민사회에 이들 언론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영어가 부족한 부모들에게 교육청의 소식이 이민 언론 등을 통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 달라”고 이날 참석한 언론들에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이밖에 뉴욕시장과 뉴욕주지사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교사평가제 방식에 대해 아직 주 의회에서 논의 중이기 때문에 기다려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으며 과학 교육 과정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달라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카르멘 교육감은 또한 이날 설날 공립 휴교일 제정과 관련 “현재 논의 중”에 있다고만 밝혔을 뿐 향후 전망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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