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렌트 규제법 논의 23일까지 연장
2015-06-20 (토)
뉴욕주의회내 민주·공화당의 팽팽한 힘겨루기로 폐지 위기로 치닫고 있는 뉴욕시 렌트 규제법이 18일 저녁 극적으로 연장됐다.
지난 15일 공식적으로 만료된 렌트 규제법이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주상원과 민주당 다수인 주하원간 의견 차이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주상·하원의장은 19일부터 23일까지 렌트 규제법을 연장하는데 동의했다.
주하원은 현재 입주자 권리를 강화하는 렌트 규제법 4년 연장안을 통과시켜놓고 있는 반면 주상원은 오히려 입주자들의 소득 증명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8년 연장안을 가결시켜 놓은 상태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와 뉴욕시의원들이 렌트 규제법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고 있지만 양당이 자신들의 주장만 고수하고 있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에 대해 "주상·하원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연장된 5일 동안 합의점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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