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백인여성 유죄 인정
2015-06-18 (목)
3년 전 뉴저지에 거주하는 한인 여성과 전 남자친구를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50대 백인 여성이 유죄를 인정했다.
17일 뉴저지주 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김정이(당시 42세)씨와 남자친구인 아서 노엘데찬(당시 52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모니카 모그(52)가 살해혐의를 인정했다.
모그는 지난 2012년 10월30일 커네티컷 로키힐 지역에 소재한 노엘데찬의 집에서 몰래 들어가 노엘데찬를 총으로 쏴 죽이고 김씨를 칼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날 법정에서 ‘모그는 집에 들어간 목적이 무엇이었냐’는 검사의 질의에 “노엘데찬을 살해하기 위해서”라고 답했으며 “그를 죽이기 위해 여러 날을 스토킹했으며 이날 총과 칼 등을 가져갔다”고 진술했다.
이어 “김씨를 의도적으로 살해할 의도가 없었다”면서도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게 돼 주머니에서 칼을 꺼내 그녀가 바닥에 쓰러질 때까지 수차례 찔렀다”고 말했다.
모그는 종신형에 처해질 전망이며 최종 선거공판은 오는 9월9일 열린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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