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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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비자발급 열흘째 중단

2015-06-1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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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비자 시스템 문제로...어학 연수생 등 ‘발 동동’

▶ 주한미국대사관, 당분간 지속될 듯

한국에서 미국 비자 신청 및 발급 수속이 열흘 째 전면 중단되고 있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미국을 방문하려는 한국인 여행객과 어학 연수생들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주한미국대사관은 지난 8일부터 미국비자 발급 주체인 연방국무부의 비자 시스템에 기술적 문제가 생겨 비자 신청 및 발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90일 이상 미국에서 체류하기 위해 받아야 하는 모든 ‘비이민 비자’의 발급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문제는 이번 문제가 언제 해결될 지 불투명하다는 것으로 당분간 비자 수속 차질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다.


미국 비자 시스템 문제로 주한미국대사관에서 2~3일간 비자 수속이 중단된 적은 있었지만 이번 처럼 10일 이상 지속된 경우는 처음이다. 이에 따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미국을 방문하려는 한국 여행객이나 미국 어학연수 및 유학생활을 시작하려는 학생들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 대사관 측은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해당하는 문제로 연방 국무부에서 해결할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다만, 사정이 급한 사람에 한해 긴급 인터뷰 일정을 잡는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김소영 기자>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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