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로교 3개노회 13년만에 통합,북가주노회로 새 출범
▶ 새 노회장에 김종인 목사
산호세 임마누엘장로교회에서 11일 열린 북가주 3개노회 통합 감사 예배 참석자들이 기쁜 표정으로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에서 6번째 총회장 김영수 목사.7번째 북가주노회장 김종인 목사.
교단과 교회가 갈등으로 인한 분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시대에 장로회(KAPC) 소속 3개노회가 하나로 통합을 이룩, 북가주노회로 새로 출범했다.
미주한인예수교 장로회(KAPC)소속의 북가주동노회와 서노회,남노회 소속 회원교회 목회자와 장로등 총대는 11일 산호세 임마누엘 장로교회(손원배 목사)에서 통합 노회 감사예배를 갖고 북가주노회로 ‘하나 됨’을 선포했다.
이날 오전11시부터 총회 서기인 조응철 목사(라스베가스 갈보리교회)사회로 열린 예배는 공재남 목사(총회 총무)의 기도와 말씀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설교에 나선 장로회 총회장인 김영수 목사(브라질 상파울로 사랑의 교회)는 “갈등으로 인해 분립되었다가 믿음안에서 하나됨을 축하한다”고 먼저 인사를 한후 “하나님만 바라보고 서로 격려와 칭찬을 하는 아름다운 노회로 출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수 목사는 다니엘서(3장 28-30절) 말씀을 바탕으로 ‘친구’ 제목의 설교에서 노회원들은 “서로 생명을 주고 받는 친구”라면서 “가식이 아닌 진정성을 갖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한몸으로 뭉쳐야 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북가주노회의 회무 처리에 앞서 권혁천 목사(상항 중앙장로교회)는 “갈라졌던 부끄러운 과거의 용서와 하나되어 영혼구원의 새로운 비전을 실현해나가는 주안에서 귀한 동역자 될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도했다.
1부 예배에 이은 제76회 북가주노회의 회무처리는 회원점명과 개회선언, 통합 경과 보고등으로 진행됐다. 총회 서기인 조응철 목사가 “지난 3월 북가주 동,서,남 노회의 통합노회 결의 청원을 받아드려 제39회(2015) 미주한인예수교 장로회 총회에서 허락함으로 오늘 3개 노회 통합 감사예배를 드리게 됐다”고 경과를 보고했다.
이어 김영수 총회장이 3개노회 통합결의와 헌법에 의거 통합을 선포하자 참석자들은 큰 박수로 화답했다.
또 이날 노회에서는 북가주노회 규칙을 선택하고 박의훈 목사(노회통합 준비위원 대표)의 공천부 발표가 있었다.
박의훈 목사는 “동서 노회로 분립이 된지 13년,서남노회로 분립11년만에 다시 하나의 노회로 통합을 이룬것이 감격스럽다”면서 새로 구성된 북가주 노회 임원을 발표했다.
이날 참석회원들은 노회 통합에 노력한 박의훈 목사와 권혁천 목사, 이재석 목사,박용준 목사등 통합위원들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냈다.
통합된 북가주노회는 21개 회원교회와 60여명의 노회원을 두고 있다.
이날 발표한 북가주노회의 새로운 임원은 다음과 같다.
▲노회장 김종인 목사(오클랜드 말씀의 교회,오이코스대학교 총장)
▲ 부노회장 박춘배 목사(SAC은혜선교교회).
▲ 서기 민봉기 목사. 부서기 탁영철 목사
▲ 회록 서기 한재현 목사.부회록 서기 이찬우 목사
▲ 회계 문일성 장로,부회계 김흥규 장로.
또 이날 모임에서는 직전 3개노회장(강동호,김건수,김종인목사)에 의한 회개와 화합,앞으로 비전을 위한 기도와 6월말 있을 연방대법원의 동성결혼 합법화를 반대하는 기도의 시간도 가졌다.
<손수락 기자>